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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통기획 16만호 공급 "3년의 여정 돌아본다"

오세훈 '신속통합기획 전시회' 개회식 참석…"갈길 멀다…전폭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

박선린 기자 기자  2024.11.21 18:5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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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서울시가 민간 정비사업 지원 정책인 '신속통합기획(이하 신통기획)' 3년의 성과를 시민과 함께 공유하는 특별한 장을 마련했다.

21일 서울시는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도시를 보는 새로운 시선-신속통합기획 전시회' 개회식을 진행했다. 서울시는 오는 22일부터 12월20일까지 서울 중구 세종대로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신통기획 전시회를 개최한다.

신통기획이란 복잡한 절차를 단축하고 사업지별 맞춤형 기획으로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재개발·재건축을 활성화하기 위해 2021년 9월 도입됐다. 특히, 민간이 재개발을 주도하고 공공이 계획과 절차를 지원하는 제도로 정비구역 지정 기간을 5년에서 2년으로 단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서울시는 3년여 동안 138개소 정비계획을 지원했다. 88개소에서 기획을 도왔고, 약 16만호 주택 공급 계획으로 이어졌다. 27개소는 정비구역 지정이 완료돼 조합이 설립돼 사업시행인가 등 절차를 밟고 있다.

이날 개회식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스피드 주택공급 정책'의 핵심인 신통기획과 관련해 전폭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오 시장은 신통기획 제도 정립과 사업계획 마련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시장 표창을 수여하고 전시를 관람했다.

오 시장은 "몇 년 뒤에는 신속통합기획이 이름만 신통한 것이 아니라 절벽에 이르렀던 서울 주택공급에 전기(轉機)를 마련했다는 역사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빠른 속도'야 말로 시민들이 원하는 것이다. 이름만 신통한 게 아니라 주택을 빨리 공급해 실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행사에서는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의 축사도 이어졌다. 최 의장은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신통기획을 시작했지만, 오 시장이 잘 만들어가는 진행 과정을 보면서 믿음이 생겼다"며 "의회에서도 한 마음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개회식에서는 구자훈‧이창무 한양대학교 교수, 공순구 홍익대학교 교수, 신창훈 운생동건축사사무소 대표 등 10명이 시장 표창을 받았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3년 간 신통기획 대상지 주민과 협력해 온 과정과 성과물, 새로운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시도 등 작품 70여점으로 구성됐다. 다음 달 20일까지 진행되며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마련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관람객들이 직접 다양한 신속통합기획의 사업지와 전략을 가까이에서 조망하고, 이를 통해 미래 도시의 모습과 그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전시 기간인 22일부터 열리는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는 △전문가와 함께 신통기획 3년의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전문가 포럼' △자치구별로 주민과 함께 신속통합기획 정책을 공감하고 이해하기 위한 '자치구 주민 참여의 날'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신속통합기획 전문가 강연 및 토론 등이 개최될 예정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신통기획은 단순히 주거환경 개선을 넘어 도시공간 전체의 변화를 도모하는 일련의 과정"이라면서 "이번 전시를 통해 주민과 전문가, 지자체가 함께 노력한 지난 3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사이 방문하면 별도의 사전등록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관람 및 운영시간 등 상세한 내용은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