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사회환원을 위해 약속한 공익재단이 내년 상반기 출범한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 전 회장 측은 연내 사업계획서 등 공익재단 설립 관련 서류 제출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재단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 출범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 명칭은 '(가칭)희망키움재단'으로 정해졌다.
재단 대표와 운영을 책임질 사무국장으로 국내 대기업 공익재단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사회공헌 전문가를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이사는 다우키움그룹 내부 인사가 맡을 예정이다.재단 이사장은 사회적으로 명망이 높은 인물로 최종 조율 단계에 있다.
'희망키움재단'은 장학, 학술사업과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와 문화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익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김 전 회장의 재단설립은 지난해 국내 증시를 뒤흔든 '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와 관련 있다.
당시 김 전 회장은 미공개 정보를 미리 전달받아 대량 매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김 전 회장이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 이틀 전 다우데이타(032190) 주식 약 605억원어치를 시간 외 매매로 대량 매도했기 때문이다.
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라덕연 전 투자자문사 대표도 김 전 회장을 주범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이에 김 전회장은 지난해 5월 "높은 도덕적 책임이 요구되는 기업인으로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다우데이타 주식과 관련해선 매각 대금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라며 공익재단 설립을 약속하고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사회환원을 위한 공익재단 설립 지연되자, 지난달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 전 회장이 증인 명단에 올랐지만 결국 최종 불발됐다.
한편, 김 전 회장의 다양한 의혹을 들여다본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5월 그를 무혐의로 판단, 불기소 처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