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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임채성 세종시의회 의장 "시민과 함께하는 의정 철학과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책임 다할 것"

"행정수도 완성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 그리고 협치와 소통으로 만드는 지속 가능한 세종시"

오영태 기자 기자  2024.11.18 18: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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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제4대 세종시의회 후반기를 이끄는 임채성 의장은 "성숙한 의회, 시민의 삶과 함께하는 의회, 민생과 함께 호흡하는 의회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임채성 의장은 18일 오전 세종시의회 접견실에서 프라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세종시는 출범한 지 10년 만에 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 '제2의 수도'로 변모하고 있다. 그러나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인 단층형 특별자치시로서의 역할을 완전히 구현했다고 평가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함이 있다. 특히, 실질적 수도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의 이전뿐만 아니라 사법기관의 역할 강화'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임 의장은 "세종시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지방의회는 그 변화의 중심에서 집행부를 돕기도 하고 때로는 질책하기도 하며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방의회의 근본이 '협치'에 있다고 강조하며, 내부적으로는 의원 간, 의회 양당 간 협치를, 외부적으로는 집행부와의 협치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다음은 임채성 세종시의회 의장과의 일문 일답.

- 후반기 의장에 취임하신 지 4개월이 됐는데요. 소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임 채성 의장은 의장직에 취임한 지 4개월이 지났지만, 시간은 빠르게 지나갔다고 느낌이다. 짧은 기간 동안 시민의 목소리를 의회 운영에 반영하려 노력했습니다. 의회와 집행부 간의 대립이 있었으나, 이는 시민의 뜻을 정책에 담기 위한 과정이었다고 이해해 주길 바랍니다. 앞으로 더 많은 시민의 의견을 듣고 반영하는 데 힘쓸 것입니다.

특히, 특정 현안을 두고 의회와 집행부 간 갈등이 발생했던 점을 언급하며 "갈등은 시민의 뜻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과정의 일부"라며 시민의 이해를 구하겠습니다."

- 의장으로서 가장 중요한 목표는 무엇인가요?

"의회의 존재 이유와 제 역할에 대해 항상 스스로에게 질문합니다. 답은 늘 시민에게 있습니다. 의회는 시민의 의견을 대변하며, 시민을 위해 존재합니다. 의회를 구성하는 20명의 의원은 시민들께서 직접 뽑은 대표로서, 시민의 삶을 세심히 살피고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특히, 시민의 요구와 필요를 파악해 시정과 교육행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의장으로서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세종시는 다양한 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행정수도 완성, 상가 공실 문제, 소상공인 지원, 저출생 문제와 같이 시민의 삶과 직결된 현안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쉽지 않은 과제들이지만, 시민들과 함께 고민하며 조금씩 해결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세종시의 발전을 위한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세종시의 발전을 위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는 시민의 삶을 돌보고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것입니다. 최근 경제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시민들은 코로나19 시기보다 더 큰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물가 상승으로 인해 외식을 한 번 하는 것조차 부담스럽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으며, 자영업자들 또한 심각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일부는 손해를 감수하면서도 폐업조차 하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이에 따라,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자영업자를 지원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정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소상공인을 비롯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실행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한편, 세종시의 설립 목적 중 하나인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노력이 절실합니다. 이를 위해 행정수도 완성은 반드시 이루어야 할 중대한 과제입니다.

현재, 국회세종의사당 건립과 세종지방법원 설치 등의 주요 현안은 진전을 보이고 있으나, 이들이 제대로 운영되기 위해 필요한 세부적인 추진 과제 발굴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공무원 주거지 확보, 언론단지 조성 등과 같은 사안은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므로 면밀한 검토와 추진이 필요합니다.

더불어,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준비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최근 실내체육관 및 수영장 건립 사업이 무산되는 등 난항을 겪고 있어, 경기장 확보는 물론 세종시의 이미지를 보호하기 위한 철저한 준비가 요구됩니다. 이는 잼버리 사태와 같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교훈이기도 합니다.

세종시는 시민의 삶과 국가적 목표를 동시에 실현해야 하는 특별한 도시입니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세종시는 지금도 변화와 도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 최근 세종시와 주요 정책 즉 '세종정원박람회' 등을 놓고 갈등이 심각한데요. 앞으로 집행부와의 갈등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지 궁금합니다?

"최근 세종시에서 추진 중인 '세종정원박람회'를 둘러싼 갈등이 장기화되며 시민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의장은 "의회와 집행부가 협력해 시민을 위해 일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이번 사안으로 시민들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의회는 후반기 시작부터 '협치'를 강조하며 집행부와의 원활한 협력을 시도했으나, 이번 박람회 추진 과정에서 시의 일방적인 의사결정 방식이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의장은 "충분한 공감대 형성 없이 밀어붙이는 방식이나 명확한 근거 없이 희망적인 결과만을 강조하는 접근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신중한 의사결정의 중요성을 언급했습니다.

특히, 재정 상황과 시민들의 의견을 고려하지 않은 박람회 추진 방식에 대해 많은 의원들이 우려를 제기했고, 의회는 이를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의결로 표현했습니다. 의장은 "민주주의 원칙에 따라 결정된 의회의 의결은 반드시 존중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갈등은 의회와 집행부 간 소통 부족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되지만, 의장은 이를 대화와 타협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임 의장은 "이번 박람회 갈등을 통해 많은 점을 배우고 느꼈다"며, 앞으로 시의 주요 현안 해결 과정에서 의회가 주도적인 역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앞으로 의회는 시민 의견을 더욱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집행부와의 조율을 통해 갈등 대신 협력과 소통의 행정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 의장님께서 의회 활동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개인적인 비전이나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개인보다는 의정활동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는 명확합니다. 시민의 삶을 바꾸고 행정수도를 완성하는데,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습니다.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해 가는 과정에서 기여하는 것은 역사의 한 부분을 만들어 가는 일인 만큼 그 노력이 영원히 기억되고 싶습니다.

나중에 평가받는다면 '시민을 위해 열심히 일한 사람,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헌신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또한, 권위가 아닌 책임과 의무를 다하며, 낮은 자세로 많은 시민과 소통한 사람으로 남고 싶습니다."

- 세종시의회가 시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세종시의회는 시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먼저, 의정모니터 제도를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16세 이상의 시민 40명을 공개 모집해 주요 정책 제안, 조례 제정 및 개정 등 여러 사안을 다루고 있으며, 이 제도는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또한, 의정브리핑을 2020년부터 이어오며 회기 시작 전 주요 안건과 의회 활동 사항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습니다. 이로써 시민들에게 의회의 결정사항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의회에 바란다' 민원창구도 활성화돼, 시민들의 의견을 세심히 검토하고 집행부와의 협의를 통해 답변을 드리고 있습니다. 이 창구는 시민들의 민원과 의견을 의정활동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중요한 통로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또한, 의장실과 의원실은 항상 열린 공간으로 운영되어, 다양한 민원과 사안에 대해 시민들과 소통하며 귀 기울이고 있습니다.

세종시의회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며, 시민과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 의장님의 정치 철학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정직을 바탕으로 성실하게 의정활동 이어가며 시민을 위한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치 철학은 거창하지 않지만, 시민의 삶을 돌보는 사람으로서 지켜야 할 기본적인 원칙으로 '정직하자'는 것입니다. 그는 시민들에게 속이지 않고, 항상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며, 정직하게 설명하고자 합니다. 또한, 쉽고 빠른 길은 없다"는 신념 아래, 정직하고 바르게 나가는 것이 결국 가장 빠른 길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의정활동에서도 어려운 상황이나 해결이 어려운 문제에 대해 솔직히 설명하며,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해결이 어려운 부분에 대해서도 시민들에게 그 과정을 투명하게 알리고, 그런 모습을 통해 시민과의 신뢰를 쌓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성실히 의정활동을 이어가며, 시민들을 위한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세종시의회가 다른 지역 의회와 차별화되는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세종시의회는 다른 지역 의회와 비교해 '열정이 넘치는 젊은 의회'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종시는 전국에서 가장 평균 연령이 낮은 도시로, 의회 역시 젊은 의원들이 주축이 되어 활동하고 있습니다. 제4대 의회 개원 초기에는 젊은 의원들이 많다는 우려도 있었으나,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며 활발한 입법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대전경실련의 자료에 따르면, 세종시의회는 의원 1인당 평균 14.3건의 조례를 발의하며, 이는 시민과의 소통이 활발하고 의원들의 열정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또한, 세종시 의회의 의정활동은 도시의 특성에 맞춰 진행되며,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명확한 목표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행정수도 완성특위, 공공시설물인수특위 등 시의 발전과 미래를 위한 특화된 의정활동을 통해 차별화된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종시의회는 전국 광역의회 중 의원 수와 조직 규모가 가장 작지만, 이러한 여건 속에서도 더 나아가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시민을 위한 선진적이고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차별점을 잘 활용해 시민을 위하는 선진적인 의회로 나가겠습니다."

- 세종시민들에게 드리는 한 말씀?

"세종시의 의장으로서 막중한 책임을 맡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우리 시에서 희망과 행복을 느끼고, 삶이 더욱 나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 의정활동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저는 조례와 정책을 통해 시민 여러분의 뜻이 반영된, 진정으로 시민이 주인인 도시를 만들어가겠습니다. 또한, 세종시민은 물론, 전 국민이 바라는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실현하기 위해 행정수도 완성을 반드시 이뤄낼 것입니다.

시민 가까운 곳에서 여러분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시민의 삶과 함께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