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믿을 건 역시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가 1년 간 1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사들이기로 하면서 코스피가 반등에 성공했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416.86 대비 52.21p(2.16%) 오른 2469.07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65억원, 19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외국인은 72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기준으로 SK하이닉스(-3.65%), 삼성바이오로직스(-2.24%)가 하락했으며, 이 외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시총 1위 삼성전자우가 전 거래일 대비 2900원(6.32%) 급등한 4만8800원으로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으며, 삼성전자는 3200원(5.98%) 뛴 5만67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 15일 삼성전자가 장 마감 후 1년간 총 10조원의 자사주를 분할 매입한다고 공시하자 삼성전자의 주가는 큰 폭으로 뛰었다. 이에 삼성주식을 보유한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삼성 그룹주도 강세를 보였다.
이외 기아(5.57%), 현대차(5.34%), 셀트리온(4.35%), LG에너지솔루션(3.37%), KB금융(2.12%), 네이버(NAVER·0.42%) 순으로 차지했다.
보조금 우려로 급락했던 POSCO홀딩스(4.50%), LG화학(4.14%), 삼성SDI(6.49%), 포스코퓨처엠(2.86%) 등 2차전지주는 저가 매수세 유입에 반등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685.42 대비 4.13p(0.60%) 상승한 689.55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582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808억원, 65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기준으로는 HLB(25.36%), 레인보우로보틱스(3.77%), 에코프로(3.52%), 에코프로비엠(2.41%)을 제외하고 모든 종목이 내렸다.
특히 시총 1위 알테오젠이 전 거래일 대비 3만원(-6.86%) 떨어진 40만75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리가켐바이오가 6800원(-5.67%) 밀린 11만32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그 외 HPSP(-4.64%), 클래시스(-3.90%), 휴젤(-2.72%), 엔켐(-0.07%) 순으로 위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전일 대비 3.6원 내린 1395.2원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1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 공시와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2거래일 연속 반등했다"며 "삼성전자 이외에도 삼성그룹 주요 종목들이 주주환원 정책 기대감에 5~10%대 상승하며 코스피 반등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주 하락하던 2차전지, 자동차, 소비재 업종 등 전반적으로 상승세 나타내며 되돌림 과정을 나타내고 있다"고 부연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건강관리기술(14.64%), 생명보험(9.91%), 건강관리장비와용품(7.30%), 손해보험(7.11%), 자동차(5.38%)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생물공학(-4.41%), 우주항공과국방(-1.89%), 비철금속(-1.77%), 전기장비(-1.47%), 항공사(-1.42%)가 위치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0조4472억원, 7조2838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