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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인하·트럼프 당선에 'AI ETF' 열기

예상집행 따른 AI 투자 확대와 규제 완화 수혜 기대감…ETF 명칭 바꾸고 투자 대상에 AI 확대하기도

황이화 기자 기자  2024.11.15 13: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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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미국의 금리인하 사이클과 트럼프 행정부 출범이 인공지능(AI) 상장지수펀드(ETF) 인기를 가열시키고 있다. 미국에서 AI 관련 예산 집행 및 규제 완화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15일 신한자산운용은 'SOL 미국AI 소프트웨어 ETF'에 최근 개인투자자의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 ETF는 미국 AI 소프트웨어 핵심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지난 10월 말부터 미국의 AI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연이어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팔란티어, 세일즈포스, 오라클, 서비스나우 등 주요 AI소프트웨어 기업들이 모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들 기업을 높은 비중으로 편입하고 있는 SOL 미국AI 소프트웨어 역시 지난 한주간 6.76% 올랐고, 1개월, 3개월 수익률이 각각 14.18%, 24.92%를 기록했다.

미국 대선 이후 지난 한 주간 개인순매수 금액은 85억원으로, 지난 10월 대비 13배 이상 급증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시장이 기대하고 받아들이는 AI 테마의 흐름이 반도체에서 전력인프라를 지나 소프트웨어로 옮겨가고 있다" 며 "AI소프트웨어는 AI 플랫폼, 어플리케이션/서비스, 클라우드 등 생성형 AI 밸류체인 내에서 최전방에 해당되는 전 영역에 해당하며 이미 관련 기업들이 가시적인 실적을 내고 있다는 점에서 다가오는 AI소프트웨어의 시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AI 소프트웨어 기업이 주목 받는 이유는 미국이 금리인하 사이클에 진입한 데다, 대선도 마무리 된 만큼 미뤄뒀던 예산 집행이 시작될 것이기 때문이다. 시장은 AI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성과도 점차 가시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2025년에도 AI를 중심으로 투자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AI 인프라/하드웨어에서 상대적으로 사이클에 늦게 진입한 만큼 AI소프트웨어로 AI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AI 투자 기대감 속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기존에 있던 2차전지 등을 아우른 BBIG(2차전지·바이오·인터넷·게임) 테마 ETF의 투자 대상을 AI로 확대했다. BBIG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하락한 반면 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란 기대가 반영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기존 'TIGER 글로벌BBIG액티브 ETF'의 명칭을 'TIGER 글로벌이노베이션액티브 ETF'로 변경한다고 이날 밝혔다. 회사 측은 이 ETF에 대해 "AI 등 메가 트렌드를 이끄는 전 세계 혁신기술 기업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라고 소개했다.

새 이름을 단 TIGER 글로벌이노베이션액티브는 기존 BBIG(2차전지·바이오·인터넷·게임)로 대표되는 주류 혁신기술만이 아닌 양자 컴퓨팅 등 초기 단계 혁신기술로 투자 대상이 늘어난다.
 
정희석 미래에셋자산운용 EMP운용팀장은 "BBIG 테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하락하고 산업 성장이 다소 정체된 가운데 ETF 명칭 변경과 투자 대상 확대를 통해 시장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할 계획"이라며 "EMP를 통한 초분산투자로 리스크를 줄이고 해당 산업의 성장성을 따라가는 액티브한 운용 전략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