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B증권은 15일 현대해상(001450)에 대해 3분기 실적 부진과 해약환급금준비금 제도 개선 효과를 누릴 수 없는 상황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6000원에서 3만28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했다.
현대해상의 3분기 별도기준 순이익은 213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6.2% 감소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예실차가 크게 악화했고, 보험손익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보험손익은 182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6.3% 감소했는데, 보험계약마진(CSM) 상각과 위험조정(RA) 변동은 각각 9.9%, 1.3% 증가했지만 예실차가 510억원 감소했고 자동차·일반보험 손익이 53.7%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 "수족구병·호흡기질환 등 어린이 관련 보험금 청구가 크게 증가하면서 어린이보험 관련 지급보험금이 크게 증가한 것이 예실차 악화의 가장 큰 원인"이라며 "투자손익은 109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28억원 증가했는데 이는 채권평가이익 증가 때문"이라고 말했다.
해약환급금준비금 제도 개선 효과와 배당여력 확보가 어려운 점도 짚었다.
강 연구원은 "3분기 지급여력(K-ICS) 비율은 170.1%로 전분기 대비 0.4%p 상승하였지만 해약환급금준비금 제도 개선 효과를 누릴 수 없는 상황이며, 2024년 감소한 배당가능이익으로 2024년 배당여력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 "4분기 반영될 무·저해지 상품의 해지율 산출 모형 변경의 영향이 아직은 구체화되지 않았지만 2017년 이후 관련 상품 판매가 지속되었다는 점에서 4분기 CSM 조정이 크게 확대될 가능성 역시 존재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