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저가 매수세 유입에 소폭 상승했다. 다만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삼성전자는 4년5개월만에 4만전자로 추락했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417.08 대비 1.78p(0.07%) 오른 2418.86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2766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643억원, 76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기준으로 SK하이닉스(-5.41%), 시총 1위 삼성전자(-1.38%), KB금융(-1.21%)이 하락했으며, 이 외 모든 종목은 반등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4년5개월 만에 4만원대로 내려갔다. 삼성전자의 하락은 외국인의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12거래일째 삼성전자를 팔았다.
장중 AMD의 인력감축 등 소식이 전해지면서 반도체 투자심리 악화로 SK하이닉스 역시 '18만닉스'가 깨졌다.
네이버(NAVER)는 전 거래일 대비 6300원(3.46%) 오른 18만85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으며, LG에너지솔루션이 1만원(2.43%) 뛴 42만2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기아(1.87%), 현대차(0.80%), 삼성바이오로직스(0.74%), 셀트리온(0.73%), 삼성전자우(0.70%) 순으로 차지했다.
반면 트럼프 수혜주로 꼽히는 조선주는 상승했다. 한화오션이 16% 급등했으며 HD현대중공업 9%대, HD현대마린솔루션 8%대, 한화엔진 5%대, 삼성중공업 4%대, HD한국조선해양 3%대, HD현대미포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전일 대비 1.5원 내린 1405.1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689.65 대비 8.09p(-1.17%) 떨어진 681.56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138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44억원, 3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지수는 종가 기준 지난해 1월6일(688.94) 이후 1년10개월 만에 최저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기준으로는 시총 1위 알테오젠(4.74%), 휴젤(3.79%), 클래시스(2.13%), HLB(0.83%)를 제외하고 모든 종목이 내렸다.
특히 에코프로가 전 거래일 대비 5900원(-7.92%) 떨어진 6만86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삼천당제약이 8300원(-7.11%) 밀린 10만84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그 외 에코프로비엠(-6.38%), 엔켐(-5.58%), 리가켐바이오(-2.57%), HPSP(-1.80%) 순으로 위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날 하루에만 50포인트 가까운 낙폭을 보이던 코스피의 하락세가 진정됐다"며 "전날 매섭던 하락세와 공포 심리가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전일 코스피 종가인 2417포인트는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주가순자산비율(PBR) 0.85배 수준"이라며 "지난 8월5일 저점과 트럼프 1기 미·중 무역분쟁 격화, 반도체 업황 우려 등 악재가 겹쳤던 2018년 10월 저점 수준이 0.85배였던 점을 고려하면 블랙스완급의 악재가 아닌 이상 현 상황에서 지수 하단을 확인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조선(7.57%), 철강(4.39%), 전기장비(4.17%), 소프트웨어(4.07%), 전기유틸리티(3.69%)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인터넷과카탈로그소매(-14.69%), 다각화된통신서비스(-3.29%), 화학(-3.13%), 반도체와반도체장비(-2.70%), 생명보험(-2.62%)이 위치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2조8970억원, 6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