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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운용 "퇴직연금 진입 성공적…대기업 중심 공략"

제이피모간자산운용과 세미나 개최…로보어드바이저 도입 예고

박진우 기자 기자  2024.11.14 15: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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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화자산운용이 확정급여(DB)형 퇴직연금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며 향후 로보어드바이저(RA) 일임 서비스 시장에도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드러냈다.

한화자산운용은 14일 여의도 본사에서 제이피모간자산운용을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 국내 공모펀드 시장이 일반 리테일에서 연금 중심으로 패러다임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공모펀드 시장에서 연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8년 12월 말 28%에서 올해 6월 말 47%로 성장했다.

특히 DB형 퇴직연금 규모가 일정 수준 이상인 대기업 등은 향후 금리 인하기 진입 시 원리금보장형 수익률을 보완할 수 있는 실적배당형 상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자산운용은 상품 다양화와 차별화를 통해서 DB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차덕영 한화자산운용 연금솔루션사업본부장은 "올해 DB형 퇴직연금 계좌에 담긴 펀드 설정액은 큰 폭으로 성장했다"면서 "네트워크를 확보한 주요 대기업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관련 자금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자산운용은 제이피모건과 협업해 디폴트옵션 타겟데이트펀드(TDF)에도 주력하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의 디폴트옵션 TDF 설정액은 지난해 말 기준 452억원 규모에서 10월말 기준 1527원으로 238% 늘어났다.

향후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에서 투자일임 로보어드바이저(RA) 서비스가 시행되면 관련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 향후 일임업자로서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내비쳤다.

IRP 계좌를 보유한 은행, 증권사 등의 퇴직연금사업자에게 RA 알고리즘 및 일임시스템을 제공해 증권사나 핀테크사 등 일임업이 가능한 주체들과 시장에서 경쟁하겠다는 전략이다.

차 본부장은 "은행, 증권 등 퇴직연금사업자에 RA 알고리즘 및 일임시스템을 제공하겠다"면서 "퇴직연금에 특화된 초개인화 알고리즘으로 경쟁사보다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고객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화자산운용만의 직판 플랫폼도 강조했다. 차 본부장은 "한화자산운용은 지난 2~3년간의 운영을 통해 고객관리, 보안 및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받은 직판 플랫폼 파인(PINE)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에서 성과를 이루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제이피모간의 글로벌 마켓 전략가가 앞으로의 시장을 전망하는 시간을 가졌다.

캐리 크레이그(Kerry Craig) 제이피모간자산운용 글로벌마켓전략가(Global Market Strategist)는 "주식과 채권에 각각 60대 40으로 투자하는 포트폴리오의 연간 예상 수익률은 6.4%로 작년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장기 평균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적극적 운용과 대체자산 편입을 통해 이러한 전망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주식의 경우 현재의 높은 평가를 감안해 6.7~8.1%, 채권은 10년 미국 국채 수익률이 연평균 3.9% 될 것"이라며 "주식의 경우 중기적으로는 실적 개선에 힘입어 더 상승할 가능성이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