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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차 노사 상생의 길 찾았다

첫 공동회견, 정리해고자 전원복직 확약

이철원 기자 기자  2006.03.16 15:3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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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그룹 부도이후 대량해고사태를 겪었던 GM 대우자동차 노사가 상생의 길을 찾고 회사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GM대우차 노사는 16일 부평공장에서 닉라일리 사장과 이재성 노조위원장이 노사 상생
및 회사경쟁력 제고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정리해고자 전원복직을 재확인하는 등
파트너십을 다졌다.

GM대우 노사양측은 부평 2공장 주야 2교대 시점을을 맞아 2001년 2월 정리해고된 1725명
의 부평공장 생산직 직원중 현재 1081명이 재입사해씅며 나머지는 6월 부평2공장 주야 2교대에 앞서 5월 재입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아직 재입사 신청을 하지 않은 사람은 80여명 선. 회사측은 이달말까지 입사기회를 주기로 했다.

정리해고자가 전원 재입사해 부평 2공장이 주야 2교대 가동에 들어가면 이미 2교대 가동중인 부평 1공장(젠트라, 칼로스 생산), 창원공장(마티즈, 다마스,라보), 군산공장(라세티, 레조생산)과 함께 완성차 전공장이 주야 2교대 풀가동체제에 돌입한다.

이날 회견은 노조측이 먼저 회사측에 제안해 이뤄졌으며 2002년 GM대우 출범이후 빠르게 정상화되면서 3년여만에 정리해고자가 전원 재입사하게된 것은 국내에서 GM대우차가 유일하다.

닉 라일리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회사출범 후 3년여만에 안정적이 모습을 갖춰 옛 동료를 다시 부르기까지 밑바탕에는 상호신뢰와 존중하는 노사문화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닉 라일리 사장은 "향후 미래지향적인 노사관계가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성재 위원장은 "노사가 합의한 3월말 이전까지 아직 연락이 닿지 않은 정리해고자를 찾아 모두 복직의사를 확인해 전원 복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노사관계는 회사측의 태도에 달려있다"며 "현대차의 경우 70년대 식으로 노조를 압박하기 위해 관리직 임금동결을 강요해냈다"며 "GM대우의 경영진은 노조관이 파트너십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