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증권은 13일 지누스(013890)에 대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지누스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729억원, 119억원이다. 미국 시장에서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고 상반기 비용 절감 노력이 유효했다는 분석이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지누스에 대해 세 가지를 주목했다.
나 연구원은 미국시장 반등을 언급하며 "단순히 미국 시장에서의 매출이 반등한 것도 중요하지만 미국 공장 가동률이 반등하면서 자국 내 수요 충당 및 이익 개선 효과가 지속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기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몰박스 등 신제품에 대한 효과가 확인됐다"면서 "제품의 포장 크기가 작아졌다는 것은 그만큼 운송 효율이 좋아지고, 소비자들도 편하게 접근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은 비용 구조 재조정 효과의 지속을 꼽았다. 나 연구원은 "사실상의 빅배스(Big Bath·잠재 부실 일시 반영)가 진행됐던 상반기를 뒤로하고 3분기부터 빠른 이익 전환에 성공했다"면서 "과잉재고 구간을 빠르게 벗어나기 위한 노력과 물류비 등 절감 노력을 지속한 결과"라고 했다.
이에 나 연구원은 주가 반등이 장기적이라고 짚었다. 그는 "불황형 소비 국면에서는 소비 비중 자체를 줄이는 움직임도 있지만,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서비스를 선호하는 효율적 소비 움직임이 더욱 강하게 나타난다"며 "지누스는 이러한 소비 흐름에 가장 큰 수혜를 볼 수 있는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은 신제품 출시효과는 물론 재고 조정에 따른 재고축적(Restocking) 수요까지도 발생할 수 있다"며 "꾸준히 배당 정책을 유지하는 중이고, 무상증자 등의 방법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에 대해 적극적인 점도 긍정적"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