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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 충남에서 국민연금 개혁 소통의 장 마련

명함 12개로 국민 소통에 나선 이기일 차관 "연금 개혁 골든 타임, 모두의 협력 필요" 강조

오영태 기자 기자  2024.11.12 17: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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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이 15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충남도청 출입 기자들에게 연금 개혁과 다양한 복지 정책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이 차관은 연금 개혁을 비롯해 난임, 청년, 노인, 장애인 지원 등 주요 복지 정책을 강조하며 국민들과의 소통과 정책 홍보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차관은 스스로를 "보건복지부 정책을 국민께 알리는 영업 사원"이라고 표현하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정책을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정책 요약을 담은 3단 명함을 12개씩 지니고 다니며 만나는 사람마다 나눠주고, 국민들에게 정책을 쉽게 전달하겠다는 열정을 드러냈다. 

주변에서 "영업사원 같다"는 말을 듣고 웃으며 "맞다"고 답한 그는, 정책 홍보를 위해서라면 "삐끼삐끼 춤도 출 수 있다"며 유쾌하게 의지를 표현했다.

이 차관은 현재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정년 연장과 국민연금 개혁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고령자 경제활동 증가와 더불어 보험료 납부 기간의 5년 연장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보건복지부는 지난 9월 국민연금 의무가입 연령을 59세에서 64세로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연금 수급 개시 연령은 이미 법 개정으로 인해 2033년에는 65세로 상향 조정될 예정이다. 현재 국민연금은 18세부터 59세까지 의무가입이며, 소득이 있는 국민은 60세까지 보험료를 납부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의무가입 기간 연장이 효과를 발휘하려면 노동시장 개혁과 정년 연장 등의 조치가 병행돼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민연금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후세대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의견이다.

이기일 차관은 최근 언론사 기자 및 논설위원 208명에게 '연금 개혁에 힘을 실어주시길 요청드립니다'라는 제목의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이 편지에서 그는 연금 개혁 지연 시 후세대에게 매일 885억원, 연간 약 32조원의 부채가 전가된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시급한 개혁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한 "올해가 연금 개혁의 골든 타임"이라며 개혁을 위한 협력을 호소했다.

이기일 차관의 소통 행보는 국민연금 개혁을 비롯한 주요 복지 정책에 대한 국민적 이해와 공감을 이끌어내려는 노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이기일 차관은 1965년 충남 공주 출생으로 국립철도고등학교와 건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오리건대에서 석사 학위, 인제대에서 보건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3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국립의료원, 식약처, 보건복지부, 대통령실 등에서 근무했고,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에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으로 위기 대응에 주력했다. 현재 윤석열 정부에서 보건복지부 차관으로 2년 6개월째 재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