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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삼전·하이닉스 부진에 하락…2530선 '털썩'

트럼프 수혜주 조선·방산株 신고가 랠리…원·달러 환율 전장比 8.3원↑

박진우 기자 기자  2024.11.11 16:5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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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가 국내 반도체 대장주의 부진 속 2530선으로 주저앉았다. 트럼프 트레이드가 지속되면서 방산주와 조선주는 신고가 랠리를 이어갔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561.15 대비 29.49p(-1.15%) 내린 2531.66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7344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351억원, 238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기준으로는 LG에너지솔루션(4.39), 현대차(3.69%), 기아(1.72%), 삼성바이오로직스(0.30%)가 올랐다. 이 밖에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셀트리온이 전 거래일 대비 7400원(-4.08%) 밀린 17만4100원으로 가장 큰 내림폭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가 7900원(-3.94%) 떨어진 19만26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그 외 시총 1위 삼성전자(-3.51%), 삼성전자우(-2.54%), KB금융(-0.54%), 신한지주(-0.53%) 순으로 차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경제 정책 기조가 국내 반도체 산업에 타격을 줄 것이란 우려가 나오면서 반도체주가 고꾸라졌다.

하지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수혜주로 꼽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3.10%), 한화시스템(13.15%) 등 방산주와 한화오션(3.04%) 등 조선주는 일제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743.38 대비 14.54p(-1.96%) 떨어진 728.84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870억원, 43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86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기준으로는 리가켐바이오(7.20%), 시총 1위 알테오젠(1.95%)이 상승했다. 이 외 모든 종목은 내렸다. 

특히 HPSP가 전 거래일 대비 2200원(-6.18%) 떨어진 3만34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휴젤이 1만5000원(-5.07%) 밀린 28만1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그 외 엔켐(-5.01%), 에코프로비엠(-4.92%), 에코프로(-3.77%), 클래시스(-2.58%), 삼천당제약(-1.33%), HLB(-1.15%) 순으로 위치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전일 대비 8.3원 오른 1394.7원을 기록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상승, 반도체주 약세 등이 시장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 가운데 코스피 외국인 자금이 대규모로 이탈했다"며 "또한 트럼프 당선 이후 비트코인이 역사상 신고가를 경신하며 주식시장 자금이 이탈하고, 중국 부양책 실망감에 중국 경기 민감 업종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TSMC의 중국 수출 중단 명령 등 반도체 업계에서 중국향 수출 견제 우려가 가세하면서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복합유틸리티(9.58%), 다각화된통신서비스(7.90%), 우주항공과국방(4.29%), 창업투자(3.26%), 전기장비(2.90%)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해운사(-6.63%), 인터넷과카탈로그소매(-4.92%), 화장품(-4.77%),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4.34%), 전자장비와기기(-4.30%)가 위치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1조1830억원, 6조8440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