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국의 제47대 대통령으로 도널드 트럼프 당선으로 인공지능(AI) 산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트럼프가 재집권 시 미국 중심의 AI 산업 육성을 위해 규제 완화와 산업 지원 정책을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반면 국내 AI 스타트업들은 미국 진출을 위한 전략적 제휴와 협력 방안을 새롭게 모색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지난 6일 삼정KPMG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과 국내 산업 영향'에 따르면, 트럼프는 AI 산업 성장을 저해하는 규제의 완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미국 AI 산업을 자국 기업 중심으로 구성할 경우 한국 기업은 현지 AI 생태계 진입을 위한 기업과의 제휴 확대 등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 트럼프는 재집권 시 바이든 정부의 AI 산업 규제가 담긴 행정 명령 철회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트럼프를 비롯한 참모진 역시 실리콘밸리 등 기술 기업에게 보다 유리한 AI 개발 환경을 구성할 수 있게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는 AI 행정 명령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의 러닝메이트인 J.D 밴스의 전직 캐피탈리스트 경험 역시 주목할 만하다. 창업 투자 업계에 몸담은 경력이 있는 만큼 스몰테크 기업 성장 지원이 확대될 수 있어서다. 테슬라를 비롯한 빅테크 기업들이 트럼프의 당선을 환영하는 이유다.
반면 전문가들은 국내 AI 기업의 섬세한 미국 진출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국내 기업이 미국에 진출한다면 정부의 지원 확대, 규제 완화 등의 기회를 얻었지만 현지 기업과 협력해 사업을 전개할 때 제약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또 트럼프 정부가 안보를 명분으로 AI를 비롯한 첨단 기술 등의 해외 반출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삼정KPMG 관계자는 "트럼프 당선으로 미국 중심 시장 형성으로 인한 한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 높아질 것"이라며 "미국 AI 기업과의 제휴 등을 통한 현지 AI 생태계 진입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국내 투자 업계 관계자는 "바이든 정부 대비 곧 들어설 트럼프 정부에서는 AI 업계가 활발해질 것"이라며 "다만 자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트럼프 정부 기조에 맞춰 국내 기업들이 현지 울타리 안에 들어갈 수 있는 협력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