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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 민감 유통주 왜 비실?

외국인 매도로 롯데쇼핑 신세계 현대백화점 약세

홍석희 기자 기자  2006.03.16 13: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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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유통주 주가가 경기회복에 대한 높은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약세다..

15일 코스피 시장에서 유통업계 Big3(롯데쇼핑, 신세계, 현대백화점)에 대한 외국인 투자기관들의 매물이 일거에 쏟아지며 약장세로 마감했다. 이런 매도 공세로 유통업종지수는 전날보다 4.09포인트(1.05%) 하락해 업종지수 중 낙폭이 가장 컸다.

이러한 유통 업체들의 약세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 심리가 이미 작년 말 주가 상승에 반영이 된데다 소비 경기 회복세가 기대치를 밑돌자 추가 상승 모멘텀이 주춤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신세계의 경우 롯데쇼핑 상장과 롯데 측의 할인점 확장정책과 까르푸 인수에 대한 리스크가 부각되며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의 유통주에 대한 차익실현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외국인들이 상대적으로 하반기 주가 상승 모멘텀이 강한 IT 관련 주식 등으로 업종전환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