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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원산도 대명소노리조트 사업, 백지화 위기 제동 왜?…충남도와 보령시의 해양관광 비전에 타격 우려

경기침체와 공사비 급증으로 10월 충남도에 착수기간 1년 연장 신청...충남도와 보령시 해양관광 비전 실현에 장애 발생

오영태 기자 기자  2024.11.07 11:4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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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충남도와 보령시가 역점으로 추진한 글로벌 해양도시 핵심 사업인 원산도 대명소노리조트 건설이 백지화 위기에 처했다.


이 사업이 중단되면, '한국형 카쿤'이라 불리는 오섬아일랜드와 해양 허브 인공섬 조성사업 등 충남도와 보령시가 구상한 해양관광 발전 계획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최근 (주)소노인터내셔널 측은 대내외 경기침체와 급격한 공사비 인상 등을 이유로 사업 방향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와 기존 계획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보령시에 전달했다. 이에 따라 당초 8월에 관광단지 조성계획 변경 신청을 예고했으나, 이를 진행하지 못한 채 지난달에는 착수기한을 1년 연장하는 신청을 충남도에 제출했다.

이 같은 상황은 관광진흥법에 따라 2년 이내 사업 착수하지 않으면 관광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이 효력을 상실할 수 있는 규정과 맞물려, 사업이 좌초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보령시의회에서는 이 사업의 추진 과정에 대해 충분한 보고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도 지적되고 있다.

원산도 대명소노리조트는 7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서해안 최대 규모의 해양리조트를 건설하는 계획으로, 2253실의 숙박시설과 다양한 부대시설을 포함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서해안 관광벨트의 중심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됐다.

충남도와 보령시는 이를 통해 고용 창출과 생산 유발 등 경제적 효과를 목표로 했으며, 특히, 2022년과 2023년에 걸쳐 김태흠 충남지사와 김동일 보령시장이 적극적으로 사업 진행을 촉구했다. 그러나 현재 사업 추진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충남도와 보령시의 해양관광 비전 실현에 큰 장애물이 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 2022년 김태흠 충남지사 당선인은 보령시 원산도 대명리조트 관광단지 조성을 위해 사업 관계자들과 만나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것을 주문했다. 같은 해, 김동일 보령시장은 언론인 간담회에서 "대명리조트 회장과 임원들을 직접 만나 사실을 확인했으며, 김태흠 충남지사 당선자도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대명 리조트가 들어설 지역과 관련된 산지관리위원회의 승인이 통과됐다"고 밝히며, 사업 추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