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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우세에…' 코스피 화들짝…방산株·비트코인↑

트럼프 수혜주 이차전지·신재생에너지 급락…원·달러 환율 전장比 7.7원↑

박진우 기자 기자  2024.11.06 17:4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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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의 당선 확률이 커지자 코스피가 휘청였다. 업종별로는 수혜주와 피해업종으로 차별화된 흐름을 보이며 지수 하방을 이끌었다.

6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576.88 대비 13.37p(-0.52%) 내린 2563.51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504억원, 85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1077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미국 대선 출구조사 결과 유권자 호감도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판세는 달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주요 경합주에서 대부분 승리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가능성이 커질 수록 코스피는 하락 전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기준으로는 신한지주(3.32%), KB금융(3.30%), 삼성바이오로직스(1.79%), SK하이닉스(1.35%), 셀트리온(0.22%)을 제외하고는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이 전 거래일 대비 2만9500원(-7.02%) 떨어진 39만500원으로 가장 큰 내림폭을 기록했으며, 현대차가 8500원(-3.95%) 밀린 20만6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그 외 기아(-2.06%), 삼성전자우(-1.77%), 시총 1위 삼성전자(-0.52%) 순으로 차지했다.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트럼프 수혜주로 분류 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7.04%), LIG넥스원(6.35%) 등 방산주가 줄줄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비트코인은 장 중 1억300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반면 해리스 수혜주는 하락했다. 2차전지주인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해 POSCO홀딩스(-5.01%)도 떨어졌다, 한화솔루션(-8.22%), 씨에스윈드(-8.72%) 등 신재생에너지도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751.81 대비 8.50p(-1.13%) 하락한 743.31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416억원, 293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61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에코프로비엠(-8.63%), 에코프로(-7.61%), 삼천당제약(-3.28%), HLB(-2.01%)가 하락했으며 엔켐을 보합을 나타냈다. 이외에 모든 종목은 올랐다.

특히 휴젤이 전 거래일 대비 2만9000원(9.93%) 뛴 32만1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HPSP가 1900원(5.60%) 더한 3만58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그 외 시총 1위 알테오젠(2.76%), 리가켐바이오(1.54%), 클래시스(0.39%) 순으로 위치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트럼프 강세에 급등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7.6원 오른 1396.2원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선 개표 진행과 함께 트럼프 당선 가능성 높아지며 이차전지, 전기차, 친환경에너지 등 트럼프 피해업종 주가가 하락했다"면서 "주요 피해업종인 대형주가 하락하며 코스피지수 약세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트레이드'에 대한 낙폭 우려가 과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트레이드'는 10월 내내 시장이 예습해왔던 익숙한 것"이라며 "일단 트럼프 1기 시절 무역분쟁의 트라우마가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트럼프 당선은 예상 범주 내에서 가격에 반영해왔던 시나리오라는 점을 감안하면 오늘 낙폭은 다소 과도한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우주항공과국방(5.00%), 건축제품(4.19%), 소프트웨어(3.49%), 조선(3.07%), 도로와철도운송(2.73%)이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전기제품(-6.49%), 에너지장비및서비스(-6.11%), 화학(-5.12%), 철강(-3.84%), 무역회사와판매업체(-3.5%)가 위치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1조6370억원, 7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