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국민1인당 은행 평균 예금액은 1790만원

한국은행, "지난해 은행수신 잔액총 823조1630억원"

허진영 기자 기자  2006.03.16 11:35:24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2005년말 은행 수신 잔액이 크게 늘어나면서 국민1인당 은행 평균예금액이 1790만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한국은행이 발표한 은행수신잔액 823조1630억원을 통계청의 현재 한국인 인구수인 4598만5289명으로 나눈 결과 나온 수치이다.

16일 한국은행이 밝힌 '2005년중 은행수신 동향 분석'에 따르면 2005년말 은행 수신 잔액은 전년보다 56조 940억원 늘어난(+7.3%) 823조 1630억원를 기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4년에 5조5490억원(+0.7%)에 비해 증가규모가 크게 확대된 것이다.

특히 2005년 한해 동안 양도성예금증서(CD)와 기업자유예금 등이 크게 증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의 경우에는 특히 2005년 하반기에 금리 상승 예상과 MMF제도 변경으로 요구불예금이 8조3000억원, 기업자유예금이 16조1000억원 등 단기 결재성 수신이 증가한 반면 정기예금은 7조8000억원 감소했다.

2004년 큰폭의 감소세를 보였던 금전신탁이 2005년에는 증가세를 보였다.

2005년말 현재 은행수신 계좌수는 1억 5974만좌로서 연중 990만좌 감소했으며 특히 저축성예금 계좌수(-1113만좌)가 크게 감소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1만원 이하의 소액예금 계좌(주로 저축예금)가 감소했는데 이는 은행들이 계좌관리 비용 절감을 위해 장기 미사용 계좌를 정리한 데 기인한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