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4일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면세점 부진에 3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를 줄줄이 하락했다. 투자의견은 'Neutral(중립)', 목표주가는 기존 6만1000원에서 4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호텔신라는 3분기 연결 매출액 1조162억원, 영업손실 170억원을 기록했다. 면세점 부분에서 387억원의 대규모 적자를 보였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인 면세점 매출 규모는 지난 2분기와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면세점 수요 약세에 따라 할인율이 상승하면서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짚었다.
특히 국내·해외 공항 면세점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6% 감소, 300억원 내외의 영업적자를 나타냈다.
서 연구원은 3분기 면세점 수익성 악화의 주 요인으로 할인율 상승과 공항 적자 확대를 꼽았다. 그는 "할인율 상승은 시내면세점의 다이고 수요 약세 때문"이라며 "중국 소비 경기 부진에 따라 다이고 수요가 지속적으로 약화되고 있고, 국경절·광군제 등 이벤트 선수요 효과도 미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내와 해외 공항점은 모두 트래픽 대비 객단가 회복이 더디게 나타나면서 임차료 부담이 확대되고 있다"고 했다.
서 연구원은 "4분기에도 수요 부진이 더 악화된다며 영업적자가 지속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내년 호텔신라 매출 성장률은 5% 둔화될 것으로 추정하며 매출·이익 모두 실적 불확실성은 더욱 장가화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