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게임업계 3분기 웃을 게임사는…"극명히 갈리는 희비"

'3N' 중 고전 중인 엔씨…오는 4일부터 차례로 실적 발표

최민경 기자 기자  2024.11.01 16:59:28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오는 3분기 게임업계 실적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신작 흥행 등 실적에 따라 게임 업계 희비가 크게 갈릴 예정이다. 게임사에 따라 실적 차이가 극명하게 갈린다는 말이다. 


게임업계는 오는 4일 엔씨소프트(035270)를 시작으로 6일 위메이드(112040)·위메이드맥스(101730), 카카오게임즈, 데브시스터즈, 7일 크래프톤(259960), 12일 펄어비스(263750), 더블유게임즈(192080), NHN(181710) 등 차례로 실적 발표에 나선다.

먼저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른 크래프톤의 3분기 실적은 25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2%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크래프톤은 지난 2분기 영업익 7070억원을 기록하며 1분기 기록한 6659억원을 돌파해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배틀그라운드 IP를 활용한 다양한 라이브 서비스가 흥행을 일으키며 매출과 트래픽 등 모든 부문에서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 


크래프톤은 안주하지 않고 신작 출시를 통한 IP 확장에 나설 전망이다. 지난 8월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에 출품해 오는 4분기 글로벌 론칭을 앞두고 있는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신작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inZOI)', '딩컴 모바일' 등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넥슨도 3분기 긍정적인 성적표를 받아들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넥슨은 지난 2분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중국 흥행에 힘입어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인 1조762억원과 영업익 3974억원을 달성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외에도 다른 IP들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며 2분기 실적을 뒷받침했다.

지난달 30일 넥슨은 30주년 기념 청사진 발표를 통해 12종의 게임을 소개하며, 국내 게임사 최초로 매출 7조원을 향해 달리겠다고 밝혔다. 

넥슨의 자신감 뒤에는 '아크 레이더스' '슈퍼 바이브' '프로젝트 오버킬' '퍼스트 버서커: 카잔'등 신작들이 기다리고 있다. 

반면 엔씨소프트는 '3N' 중 유일하게 현재까지 고전 중이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른 엔씨의 3분기 예상실적은 영업익 85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5%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전 동기인 2분기를 크게 벗어나지 못한 예상치다.

엔씨는 지난 8월 수집형 MMORPG '호연'을 출시한 후, 이어 9월30일 리니지 IP 신작인 '저니 오브 모나크'의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이어 10월 THRONE AND LIBERTY(이하 TL)를 글로벌 출시하는 등 IP 확장에 힘을 주는 모습이지만 실적 개선 전망은 흐릿하다. 

엔씨는 지난달 21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단순·물적 분할을 통해 4개의 자회사를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8월 기업 분할 및 신설회사 설립에 이은 두 번째 구조조정이다. 

전망이 흐린 건 카카오게임즈 또한 마찬가지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3분기 카카오게임즈의 예상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98.2% 감소한 4억원이다. 지난 6월 '아키에이지 워'를 대만 등 9개 지역에 출시한 뒤 이어 8월 기대작으로 꼽히던 '스톰게이트'를 출시했으나 성과가 부진했던 탓이다. 

3N의 자리를 아직 지키고 있는 넷마블(251270) 또한 3분기 예상 영업익이 전 분기 1112억원 대비 반 토막난 608억원으로 전망됐다.

지난 2분기 '나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흥행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으나 신작 '레이븐2'와 '일곱개의 대죄 키우기'의 부진함과 자연스러운 감소세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