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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건립 무산 대비 '플랜B' 가동…소아·중증 특화센터 단계적 구축

명지의료재단 차질 속, 충남도 자체 투자로 단계별 전문의료센터 건립 추진

오영태 기자 기자  2024.10.29 17:4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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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충남도가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건립이 무산될 가능성에 대비해 자체 투자로 단계별 의료시설을 건립하는 '플랜B'를 추진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29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포신도시의 종합 의료시설 건립을 위해 소아 진료 중심 특화병원과 중증 전문진료센터를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민선7기 말에 체결된 명지의료재단과의 내포신도시 의료용지 매매계약이 의사 집단행동과 투자 위축 등으로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을 설명하며, "종합병원 건립이 어려워질 경우, 내포 지역 주민의 의료 안전과 혁신도시 완성을 위해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명지의료재단은 의료용지 매입 계약금과 3차 중도금을 납부했으나, 4차 중도금 납부가 미뤄져 계약 해제 위험이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충남도는 종합병원이 무산될 시, 의료의 공공성과 시장성을 고려해 직접 소아 진료 특화병원과 중증 전문진료센터를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내포신도시 내 소아 진료 수요가 높은 점을 감안해 1단계로 487억원을 투자해 응급실과 24시간 소아진료센터 등을 갖춘 소아 진료 중심 특화병원을 2026년 3월에 착공, 2028년 3월 준공해 대학병원에 위탁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단계로는 1500억원 규모의 중증 전문진료센터를 추가로 건립하며, 2028년 착공해 2030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시설 또한 신뢰할 수 있는 대학병원에 위탁해 공공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민간 투자만으로는 의료적 신뢰를 담보하기 어렵다"며, 충남도가 직접 병원을 설립하고 운영은 대학병원에 맡기는 방식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지사는 수도권 병원 분원 확장과 지방 의료 여건 악화를 언급하며, "수도권 집중 문제와 의료 인프라 불균형을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건립이 지방 의료 강화를 위한 국가 균형발전과 혁신도시 완성에 필수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