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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신한금융지주 주식 매각, 주가에 긍정적

삼성증권, 2236만주 지분중 10% 블록 세일 예상

허진영 기자 기자  2006.03.16 10:3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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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15일 열린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서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신한금융지주 주식 중 블록 세일 물량 등 매각 방안이 결정됐다.

공자위는 이날 회의에서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신한지주 보통주 2236만주 중 블록 세일물량과 최저매각가격 등 매각 방안을 결정했지만 "그 결과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삼성증권 유재성 애널리스트는 "예보가 보유하고 있는 신한지주 보통주 2236만주 가운데 10% 가량을 블록세일 형식으로 매각 할 것으로 보인다"며 "블록 세일이 성공적으로 성사 될 경우 신한지주 주가에는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유 애널리스트는 "현재 예보가 보유하고 있는 전환상환 우선주 2200만주가 8월 이후 추가로 보통주로 전환될 예정이어서 물량 부담이 마무리 된 것이 아니다"며 "올해부터 신한카드와 조흥은행의 법인세 납부가 시작됨에 따라 곧바로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하반기에 정부 지분매각에 따른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고 2007년 실적 기대감이 주가에 주요 변수로 작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증권은 신한금융지주회사의 목표주가를 5만1000원으로 제시하고 있다.

블록세일이란 가격과 물량을 미리 정해 놓고 특정 주체에게 일정 지분을 묶어 일괄 매각하는 지분 매각방식으로 주식시장에서 지분을 매각할 경우 가격 변동과 물량에 따른 불확실성이 생길 수 있는데 블록세일은 이런 부담을 줄이려 할때 이용되는 지분 매각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