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청년층(15~29세)의 인구 감소로 청년층의 경제활동 인구 유입도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저출산의 영향으로 경제활동인구는 2027년을 정점으로 감소될 전망이다.
이런 인구 감소는 채용 시장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윤지영 인텐스랩 대표는 구직자 중심의 채용 플랫폼을 출시해 고용 시장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인텐스랩은 '지원전에(JIWON)'라는 구인‧구직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기존에는 기업들이 채용 플랫폼에 공고를 올리면 불특정 구직자들이 지원으로 원하는 인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원전에는 구직자들이 스카우트 수락·거절 행동 분석을 통해 △워라벨 △업종 △통근시간 △기업문화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수집된 정보를 통해 기업에 구직자를 소개하고 기업들은 구직자들에게 채용 제안을 보내는 게 인텐스랩의 '스카우트 광고 모델'이다.
지원전에는 구직자의 이력 관리를 효율적으로 도와주며 수많은 채용 공고 중 구직자에게 맞는 공고를 직접 찾는 것이 아닌 기업이 먼저 제안하는 방식이다. 다수의 스카우터나 헤드헌터들이 무작위 스카우트를 제안한다.
반면 지원전에 스카우트 솔루션은 구직자의 니즈에 맞춰 효율적으로 보여준다. 이를 통해 이력서를 기반으로 한 단순 AI 매칭과는 달리 구직자의 니즈와 행동 패턴을 분석한다.
구직자가 더 많이 서비스를 활용할수록 조건에 꼭 맞는 기업 매칭과 추천이 가능해진다. 재직 중인 구직자 역시 더 좋은 조건과 원하는 업계의 소식을 받을 수 있게 마련했다.
윤지영 대표는 "최근 취업난 소식을 직간접적으로 자주 접했지만, 주변 사람들은 구인난으로 원하는 인재 수급에 고민하는 것을 자주 목격했다"며 "지원전에는 기업과 구직자 모두가 편리하게 니즈를 만족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표는 이화여자대학교 광고홍보학‧경영학 졸업 후 카카오, 코인원 등 다수의 스타트업에서 10여년간 마케팅과 광고 사업을 맡아왔다.
이 과정에서 다수의 기업이 직면한 인재 수급의 어려움에 관심을 가졌다. 윤지영 대표는 재직 중 쌓아온 경험을 기반으로 지난 1월 인텐스랩 법인을 설립했다.
그는 "인지도가 낮은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 채용 담당자들은 인력 충원을 위해 채용 플랫폼에 돈을 더 지불하는 등 불필요한 과정이 많아지고 있다"며 "현재의 채용 방식은 점점 한계가 나타나고 있어 새로운 방식의 채용 모델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대표는 이 같은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지원전에를 기획하게 됐다.
인텐스랩은 창의성과 사업성을 인정받으며 지난해 4월 Antler Korea 2기 프로그램에 선발됐다. 이밖에 민간 앱 서비스 대상 수상, 탭엔젤파트너스 STAP UP 2023에서 416:1의 경쟁률을 뚫고 예비 창업팀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올해에도 다양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4월에는 시드팁스 최우수 기업, 5월 인천 라이징스타 프로그램‧서울경제진흥원이 주최하는 서울창업허브 공덕 딥테크 프로그램, 해양수산지원사업 '오션스탭'에도 최종 선정된 바 있다. 지난달 9월에는 법인 설립 8개월만에 중소벤처기업부 TIPS에 선정되며 혁신성을 입증했다.
윤지영 대표는 "우리의 목표는 채용 시장의 광고 혁신"이라며 "채용 플랫폼의 광고는 1차원적이고 디스플레이 광고에 한정돼있다"며 "지원전에는 사용자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해 회사는 인재 영입 비용을 효율화하고, 구직자들이 원하는 기업을 빠르게 찾을 수 있게 돕고 싶다"고 덧붙였다.
인텐스랩의 최종 목표는 세계 시장 진출이다. 윤 대표는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먼저 저출생‧고령화를 겪고 있어 구인난 현상을 맞고 있다"며 "지역별 취업 문화가 강해 데이터를 수집하기 최적화된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향후 3년 안에 한국의 생산인구가 급격히 감소할 것”이라며 “청년층이 일자리로 나가지 않는 심리적 요인도 중요한 문제”라고 언급했다.
끝으로 윤 대표는 "우리는 스카우트 광고를 기반으로 구직자들이 취업함으로써 의미 있는 전환율이 측정될 수 있게 채용 광고 시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