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회 김정희 위원장이 23일 강진 아트홀에서 전남 교육가족과 함께하는 미래 교육 대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담회는 학생 감소, 다문화 교육, 환경 문제 등 다양한 교육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학부모와 교직원들과 소통을 통해 교육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오늘 여러분들의 의견을 많이 듣겠다"고 밝혔다.
다문화 가정의 한 학부모는 "7년 전 강진에 왔고, 제 아이는 현재 초등학교 3학년이다. 커리큘럼이 더욱 다양해지고, 아이 특성에 맞는 글로벌 학교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이에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에서 원하면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여지를 마련하고 있으며, 다문화 가정을 위한 지원도 적극적으로 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작천초등학교 운영위원장은 유학생들의 주거 문제를 제기하며 "유학생들이 기존 숙박업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지원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차영수 도의원은 "인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주택 공급 방안을 마련 중이며, 예산 논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응답했다.
도암중학교 운영위원장은 "아이들이 성장할 때 부모와의 정서적 교감이 중요한데, 진로 과목 교사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미래 교육에 대한 고민을 체계적으로 하겠다"며 교사 감축 문제는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학부모는 "중등 정보 교과 시간이 34시간에서 68시간으로 늘어날 예정인데, 강진에는 정보 교사가 한 명뿐이다. 시간제 강사라도 추가 배치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교육부에서 재편 계획을 진행 중이며, 창의 교육으로 전환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 학부모는 범죄 예방을 위해 "학교 근처에 CCTV 설치가 필요하다"고 요청했으며, 예비 학부모는 중도입국 다문화 학생들과의 소통 방안을 질문했다.
중도입국 학생 담당자는 "한국어 학급과 위탁 기관을 통한 통번역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으며, 올해 30개 학교에 1억 원의 예산이 편성됐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동시 통역 시스템 구축을 고려하고 있다"며 다문화 가정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뜻을 밝혔다. 그러나 한 학부모는 "동시 통역 서비스가 오히려 다문화 학생들과 갈등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작천초등학교 학부모는 "미래 세대에게 좋은 환경을 물려줘야 한다"며 "환경 오염 문제가 시골에서도 심각하다. 분리 배출과 같은 환경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위원장은 "기후 변화와 환경 교육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겠다. 다만, 일부 문제는 지자체가 더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