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뉴욕 증시는 금리 상승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되면서 하락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409.94p(-0.96%) 내린 4만2514.95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53.78p(-0.92%) 밀린 5797.42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296.48p(-1.6%) 떨어진 1만8276.65에 장을 마쳤다.
이날 벤치마크 금리인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 대비 4bp 가량 추가 상승하면서 4.2%선에 안착했다. 최근 한달간 10년물 금리는 경제지표 호조와 높아진 트럼프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반영하며 9월 저점 대비 약 60bp 반등했다.
당일 정책금리 전망에 민감한 2년물도 5bp 가까이 상승, 4.1%선에 근접했다. 현재 금리선물시장은 남은 두 차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이 한번이라도 단행될 확률을 약 30% 수준으로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금리 상승 영향으로 달러 역시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일보다 0.3% 상승한 104.4pt를 기록, 근 3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때 달러당 140엔까지 강세를 보이면서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을 초래했던 일본 엔 환율은 당일 153엔까지 상승했다.
매그니피센트 7(M 7) 그룹들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메타와 엔비디아, 그리고 아마존이 3% 전후의 내림세를 나타냈다. 애플은 2.2%, 알파벳은 1.4% 하락했다. 전일 상대적 강세를 보였던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약보합세를 나타내며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반도체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 역시 1.14% 내렸다.
정규장에서 1.98% 하락했던 테슬라는 장 마감 후 긍정적인 실적을 발표했다. 이로 인해 시간외 거래에서는 현재 12%가까이 반등했다.
맥도날드는 판매 제품의 위생 문제로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5%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코카콜라는 예상을 상회하는 분기 실적을 공개했지만, 다소 밋밋한 매출과 이익 성장 전망치를 제시한 탓에 2.1% 내렸다.
아날로그 반도체 전문업체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당기 실적 호조와 달리, 다소 아쉬운 가이던스를 제시했지만 주가는 4%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방어주 섹터인 부동산과 유틸리티만 1%대의 강세를 나타냈고 나머지 모든 섹터는 하락했다. 그 중 빅테크 비중이 높은 경기소비재와 IT, 그리고 커뮤니케이션 섹터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가고 증가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97달러(-1.35%) 내린 배럴당 70.77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12월물 브렌트유는 1.08달러(-1.42%) 밀린 배럴당 74.96달러로 집계됐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 40 지수는 전일 대비 0.50% 내린 7497.48에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지수는 전장 대비 0.23% 밀린 1만9377.62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 FTSE 100 지수 역시 0.58% 떨어진 8258.64에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34% 하락한 4922.55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