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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KES 2024서 'AI 홈' 정면승부…차별화 전략은?

모두를 위한 AI 라이프 vs '생성형 AI 기반' 더욱 편리한 일상

이인영 기자 기자  2024.10.22 11:3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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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인공지능(AI) 홈' 기술 우위를 두고 KES 2024(한국전자전)'에서 맞붙는다.  


삼성전자는 22일부터 오는 25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KES 2024에 참가해 일상 속 다채로운 AI 라이프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AI로 바꾸는 집·사무실 일상…'개인화'에 방점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집부터 비즈니스 영역까지 생활 전반에서 AI로 새로워진 일상과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AI 빌리지'를 조성한다.

AI 빌리지는 △거실, 주방, 침실 등 가족 구성원에게 최적화된 AI 경험을 제공하는 'AI 홈' △근무 환경 관리로 업무 효율을 높이는 'AI 오피스' △효율적인 매장 관리가 가능한 'AI 스토어'로 구성된다.

AI 홈에 들어서면 삼성전자의 보안 솔루션 '삼성 녹스(Knox)'를 가장 먼저 마주할 수 있다. 

이곳에선 서로 연결된 기기들을 통합적으로 보호하는 '녹스 매트릭스'부터 중요 데이터를 클라우드가 아닌 별도 보안 칩에 저장해 보호하는 '삼성 녹스 볼트', 인증에 필요한 정보를 생체인증으로 대신하는 '패스키'까지 녹스만의 강력한 보안 기술을 소개한다.

AI 홈 거실에서는 제품 전원만 켜면 스마트싱스에 자동으로 연결되는 '캄 온보딩' 기능을 선보인다. 네오(Neo) QLED 8K의 '3D 맵뷰' 기능으로는 집 안 기기들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다.

주방에서는 생활 루틴 모니터링으로 일정을 관리하고 가족의 안부를 살필 수 있다. 스마트싱스에 복약 일정을 등록하면 설정한 시간에 알림을 받고, '비스포크 정수기'를 통해 적정한 양과 온도의 물이 세팅되는 식이다.

또 장시간 제품 사용이 없거나 웨어러블 기기의 동작 감지 센서로 낙상 등이 감지될 경우 자동으로 알림도 보내준다. 이를 통해 멀리 떨어져 있는 가족의 안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비스포크 AI 스팀'의 카메라로 집안 내부 상황도 확인할 수 있다.

침실에서는 웨어러블 기기의 헬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면부터 운동까지 개인에게 최적화된 건강 관리를 제안한다.

갤럭시 워치와 갤럭시 링은 사용자의 수면 상태를 감지, 연결된 조명∙공기청정기 등이 자동으로 수면 모드로 전환된다. 아울러 착용 중인 웨어러블 기기는 수면 중 데이터를 수집해 사용자의 전반적인 '에너지 점수'를 측정해준다.


이외에도 '갤럭시 워치'를 '스마트 모니터 M7'과 같은 삼성 스마트 TV 및 스마트 모니터를 연결하면 헬스뷰 기능을 통해 운동 중 원하는 콘텐츠를 시청하면서도 심박수, 칼로리 소모량 등 실시간 헬스 데이터를 큰 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비즈니스의 효율적인 운영과 매출 성장을 지원하는 AI 기반의 'AI 오피스'와 'AI 스토어'도 함께 선보인다.

AI 오피스는 △안면 인식을 통해 내∙외부인을 구분하는 'AI 출입 관리' △사무 환경에 따라 조명∙공조∙화상 시스템을 자동으로 설정해주는 'AI 맞춤 환경' △노트 어시스트를 통한 회의록 작성 및 외국어 메일, 회의 등 실시간 통역 등을 지원하는 '갤럭시 AI'를 선보인다.

AI 스토어는 쾌적한 매장 환경을 구축하는 데 적합하다. 매장 오픈 전 자동화 루틴으로 조명과 온도 등을 세팅하고 공기질 데이터를 센싱해 고객이 붐비는 공간에 따라 에어컨 온도를 자동 조절하는 식이다. 

또 '스마트싱스 프로'로 매장 전체에 대한 상황 모니터링 및 기기를 제어하고, AI가 매장 방문객 밀집도를 분석해 에너지 사용량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등 비용 절감과 매출 상승을 위한 효율적인 관리 시스템도 구축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우리의 생활 곳곳에서 삼성 AI로 변화된 새로운 일상을 누구나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라며 "다양한 AI 제품과 서비스, AI 기업간거래(B2B) 설루션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개인화된, 그리고 새로운 차원의 AI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AI와 대화하며 기념일 준비"…일상이 더욱 편리한 라이프스타일 제시 

LG전자는 약 900제곱미터(㎡) 규모 전시관을 극장 콘셉트로 꾸미고 생성형 AI 기반의 AI 홈 솔루션을 선보인다.  

전시관 전면에는 55인치형 투명 올레드 디스플레이 20대를 설치해 냉장고∙세탁기 등 실제 제품과, AI칩셋 그래픽을 겹쳐 보이도록 연출한 미디어아트로 AI 홈의 근간이 되는 ‘AI 코어테크’를 표현했다.  

특히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연내 출시 예정인 AI홈 허브 'LG 씽큐 온(LG ThinQ On)'을 기반으로 일상이 더욱 편리해지는 AI 홈 라이프스타일을 라이브 연극 형식으로 보여준다. 

무대에 등장하는 남편과 아내는 업계 최초로 생성형 AI를 탑재한 씽큐 온과 대화하며 캘린더에 등록된 기념일에 어울리는 음식과 와인을 추천 받는다. 음성으로 오븐 내 조리 과정을 확인하는 한편, 조명 모드를 변경해 기념일에 맞게 집안 분위기를 바꾼다. 

귀가 전 LG 씽큐 앱을 통해 에어컨과 로봇 청소기 동작 루틴을 설정해 쾌적한 집안 환경도 미리 조성한다.  

관람객은 QR코드로 씽큐 앱에 접속해 현장에 설치된 에어컨과 공기청정기를 자신의 휴대폰으로 작동시키는 등 AI 홈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생활가전 기술력을 체험하는 공간도 마련했다. 전세 제품은 △직수형 냉장고 '스템(STEM)' △세탁기 △건조기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이다.

관람객은 포토 키오스크에서 각 세탁 모션 모드를 표현하는 셀피를 찍어 SNS에 업로드하면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암막 영화관 콘셉트 공간에서 한 손에 잡히는 작은 크기와 4K 해상도를 모두 갖춘 LG 시네빔 큐브 4대를 활용해 초대형 시네마 경험도 즐길 수 있다.

이밖에 △AI 경험을 차량으로 확장한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LG 알파블' △맞춤형 캠핑 주거공간 '본보야지' △맛과 향이 다른 두 가지의 캡슐을 한 번에 추출하는 캡슐 커피머신 '듀오보' 등도 체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