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안랩, 사우디 기업과 사이버보안 합작법인 '라킨' 설립

이인영 기자 기자  2024.10.21 15:04:52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안랩(053800)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사이버 보안 및 클라우드 공급 기업 '사이트(SITE)'와 사이버 보안 합작법인(JV) '라킨' 설립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라킨(Rakeen)은 '안정적인, 신뢰할 수 있는' 의미의 아랍어 영문 표기로, 사이버 보안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서 제품의 안정성과 기술의 신뢰성을 강조했다.

사이트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100% 소유한 기업으로 사우디의 디지털 전환과 사이버 보안, 클라우드, 소프트웨어(SW) 개발 등을 주도하고 있다다.

안랩은 합작법인 라킨에 현지 정보기술(IT) 환경에 최적화된 보안 설루션과 기술을 공급하고 위협 분석 및 보안 시스템 구축 기술 등을 제공한다.

사우디 리야드에 위치한 라킨은 앞으로 사우디 내 공공기관 및 기업에 △PC·모바일·서버 등을 보호하기 위한 엔드포인트 보안 제품군 △네트워크 보안 제품군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보안 위협 분석 플랫폼 등 다양한 설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향후 생성형 AI 보안, IoT·OT 보안 등 설루션 및 서비스 범위를 늘리는 한편,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라킨은 원활한 사업 수행을 위해 기존 SITE와 안랩 인력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운영할 예정이다. 

앞서 SITE는 안랩과 장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안랩 신주인수와 이사회 참여를 마무리했다. SITE 자회사인 SITE 벤처스는 지난달 안랩 지분참여(10%·744억·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마쳤으며, 같은 달 하산 M. 알후세인 SITE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안랩의 기타 비상무이사로 선임됐다. 

강석균 안랩 대표는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 지역은 디지털 혁신이 광범위하게 진행 중이기 때문에 사이버 보안에 대한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라킨이 사우디 및 MENA(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 최적화된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