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우체국, EMS 해외 김치배송 10개국으로 확대…중국·태국 등

이인영 기자 기자  2024.10.21 14:20:43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이하 우본)는 우체국 국제우편(EMS)을 통해 김치를 보낼 수 있는 국가가 기존 4개국에서 총 10개국으로 늘어난다고 21일 밝혔다. 


기존 미국·캐나다·호주·일본 4개 국가에만 김치 발송이 가능했으나, 22일부터 중국·홍콩·태국·베트남·대만·싱가포르 6개 국가가 추가된다. 

해외로의 김치 배송은 코로나19에 따른 항공 운송 지연사태로 2020년 11월부터 중단됐다가 지난해 11월 미국과 일본부터 재개된 바 있다. 이어 지난 4월에는 캐나다와 호주로 대상 국가가 확대됐다.

항공 운송은 폭발 가능성이 있는 물질 등에 대해 운송이 제한되거나 금지될 수 있다. 발효식품인 김치의 경우 운송 중 터지는 사고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규정된 포장 방법 준수가 필수적이다. 

우본은 EMS를 통한 김치 발송 시 비닐 포장 후 전용 캔에 70%가량 채운 다음 덮개를 완전히 밀봉해 접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김치 발송이 가능한 국가가 확대됨으로써 해외 거주 국민들이 다시 고향의 손맛을 볼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항공사와의 협의를 통해 더 많은 국가로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