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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드래곤, 내년 외형·수익성 모두 성장 '기대'

"제작편수 및 편성 회복 속 제작비 효율화 기조 긍정적"

박기훈 기자 기자  2024.10.21 09: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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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유진투자증권은 21일 스튜디오드래곤(253450)에 대해 향후 제작비 효율화 기조 이어지며 외형과 수익성 모두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올해까지는 편성 부진이 이어짐에 따라 실적 추정치를 하향해 기존 5만6000원에서 5만원으로 10.7% 하향 조정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스튜디오드래곤의 올해 3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51.4% 줄어든 1056억원, 적자전환한 영업손실 2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다.

3분기 방영회차는 59회로 지난해 동기 대비 크게 줄었다. 동시방영 작품이 한 편에 불과한 상황에서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향 작품은 제작 참여분 만큼만 인식하고, '눈물의 여왕' 상각비 부담까지 더해져 외형과 이익 모두 부진할 것으로 바라봤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다만 내년에는 올해와 달리 규모 있는 작품들이 다수 예정돼 있어 콘텐츠 경쟁력 높아질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하반기부터는 수목극 슬롯이 재개되며 편성이 정상화됨과 동시에 최소 2~3편의 일본향 작품 편성으로 글로벌향 프로젝트 재개가 기대된다"며 "아직 확정된 바는 없지만 미국 추가 시리즈 오더도 기대해 볼만하다"고 바라봤다.

이 연구원은 "올해는 힘든 업황 속에서 다소 부진한 실적으로 실망감을 안겨줬지만, 내년에는 제작편수 및 편성 회복이 기대된다"며 "이러한 가운데 제작비 효율화 기조로 인해 외형과 수익성 모두 성장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