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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야마나시현 경제교류단 충북도 방문, 32년 우호 협력 강화 및 경제 교류 활성화

오영태 기자 기자  2024.10.18 17: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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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일본 야마나시현 경제교류단이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충북도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양 지역 간 오랜 우호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경제 교류를 활성화하고 실질적인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오사다 고 부지사가 이끄는 경제교류단은 총 18명으로 구성됐으며, 의회 의장과 한일친선협회 회장 등이 포함됐다.

충북도와 야마나시현은 1992년 3월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32년 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교류를 이어왔다. 유학생 및 예술단 상호 파견, 청소년 및 장애인 스포츠 교류 등 경제, 문화예술, 스포츠, 농업 분야에서의 우정과 신뢰 관계를 쌓아 왔다.

이번 방문 일정에서 야마나시현 경제교류단은 김영환 충북지사를 예방하고 청남대, 문의문화재단지, 대웅제약 오송cGMP 공장을 방문했으며, 2024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를 관람했다. 
특히, 18일에는 양 지역 간 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경제 관련 기관 및 소상공인 지원 정책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8월에는 충북도와 야마나시현 간 와인 교류회가 열려 와인 산업 발전을 주제로 한 세미나가 진행됐으며, 야마나시현의 정촌 협의회가 충북을 방문해 주요 도정 정책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오사다 고 부지사는 "충북은 K-뷰티의 발상지로, 이차전지, 태양광 셀 및 모듈, 반도체 생산에서 대한민국 최상위로 첨단산업의 중심지"라며, 야마나시현과의 협력 가능성을 강조했다. 또한, 충북의 신성장 및 바이오 산업 정책을 벤치마킹해 야마나시현에 반영할 계획임을 밝혔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충북과 야마나시현은 내륙 지역으로 공통점이 많으며, 경제,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를 강화해 양 지역의 이익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2025년 영동세계국악엑스포와 제천 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등 국제 행사에 야마나시현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