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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탑런토탈솔루션, "강화된 기술력·파트너십으로 글로벌 소부장 기업 도약"

250만주 전량 신주 공모…희망 공모가 1만2000원~1만4000원, 총 공모금액 300억원~350억원

박기훈 기자 기자  2024.10.18 15: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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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탑런토탈솔루션은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축적된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장 디스플레이와 OLED 시장에서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낼 것이다"

탑런토탈솔루션이 18일 여의도에서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탑런토탈솔루션은 2004년 5월에 설립됐으며 전장 디스플레이, IT·모바일 부품 등 다양한 전자 부품을 개발·제조해 온 글로벌 Automotive & Display 첨단 부품 ODM 전문기업이다. 디스플레이 백라이트 설계·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전장, 스마트폰, TV 등 생활 속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는 IT 부품 사업 영역 확장을 통해 회사의 외형을 성장시켜왔다.

이러한 사업 영역 확장이 가능했던 것은 탑런토탈솔루션이 보유한 강력한 ODM 전문 기업으로서의 역량 덕분이다. 회사는 △제조 공정의 수직 계열화 △체계적인 해외 사업 네트워크 구축 △유수의 글로벌 고객사 확보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고객사의 요구에 맞춰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ODM 전문 기업으로 차량용 내·외장 부품 및 디스플레이, OLED 부품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전자 제품의 특성상 고성능과 안전성 확보는 필수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동사는 제품 수주 단계에서부터 설계, 금형, 회로 제작까지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전 생산 공정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일관 생산 체계 방식은 고객사의 니즈에 최적화된 제품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생산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자체적인 제품 개발 역량 확보 및 제품의 품질을 일관되게 유지할 수 있으며 제조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타사 대비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다수의 글로벌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LG그룹과는 35년 이상의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대체 불가능한 핵심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기준 연결 매출액은 5140억원에 달하며 그 중 LG그룹 관련 매출이 전체 매출의 82.1%를 차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회사는 LG그룹을 비롯한 기존 고객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신규 고객사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그 결과, 글로벌 차량 부품 전문 기업인 콘티넨탈을 신규 고객사로 성공적으로 확보하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이러한 성과는 회사의 해외 동반 진출 전략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회사는 베트남, 중국, 폴란드, 미국, 인도네시아 등지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며 글로벌 ODM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으며 여러 국가로의 진출을 통해 지리적 리스크를 분산하고 있다. 

또한 QCD(Quality, Cost, Delivery) 대응 우위를 통해 글로벌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고객사와 함께 성장하는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탑런토탈솔루션은 보유하고 있는 탄탄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존 사업의 밸류체인을 확대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Automotive & Display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R&D 조직을 확대 편성했으며 디스플레이 및 전장 부품의 기술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먼저, 전장 분야에서는 부품 사업부뿐만 아니라 모빌리티 디스플레이 제품군 확장을 꾀하고 있다. 기존에 출시된 계기판(Cluster),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외에도 출시 예정인 센터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CID), 조수석 디스플레이(CDD), 리어뷰 미러 디스플레이 등을 신규 추가하며 제품군을 확장하고 있다. 

이 같은 제품군 확대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 콘티넨탈과 BLU(Back Light Unit) 계약을 체결하는데 기여했으며, 이를 시작으로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고객사를 확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회사가 영위하고 있는 OLED 사업은 향후 태블릿, 노트북을 비롯한 다양한 디스플레이 기기에 적용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성장 가능성 속에서 회사는 OLED용 플레이트(알루미늄, 구리 등)의 신규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이다. 

회사가 개발한 OLED 플레이트는 OLED 제품에서 발생하는 열을 분산시키는 핵심 부품으로 고성능 OLED 디스플레이를 구현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다. 현재 OLED 사업 확장을 통해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기존 사업 영역 확장 외에도 디스플레이용 특수 소재와 검사 장비 개발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있다. 현재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QD 소재는 'QD Capsulation'라는 기술로 내열성 및 방습이 가능한 QD 디스플레이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같은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 개발되면 OLED 수준의 고색 재현력과 정밀도를 유지하면서도 LCD 소재의 안정성과 경쟁력 있는 가격 구현이 가능하다. 탑런토탈솔루션은 QD와 OLED 원천기술을 보유한 업체에 지분 투자도 계획 중이다.

뿐만 아니라 소부장 기업으로의 도약하기 위해 디스플레이 검사 장비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모바일, 태블릿, Auto용 OLED 구동 기술을 확보한 디스플레이 검사 장비를 개발하고 있으며 광학 보상 장비, 화상 검사기 등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LG 디스플레이 등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박영근 탑런토탈솔루션 대표이사는 "이번 상장을 기점으로 더욱 강화된 기술력과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며 "소재·부품·장비를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 제공을 통해 글로벌 IT 소부장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탑런토탈솔루션은 이번 상장에서 250만주를 전량 신주로만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1만2000원~1만4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300억원~350억원이다. 

수요예측은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진행, 23일과 24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거쳐 내달 1일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은 KB증권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