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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 실탄 힘입어 급등 1230선 근접

[시황] 코스닥도 랠리 동참 600선 가볍게 돌파

임경오 기자 기자  2005.10.10 18: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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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간 까먹었던 종합주가지수의 3분의 2를 하루만에 단숨에 만회했다.

10일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6.17P 2.18% 급등한 1227.18%에 거래를 마쳤다. 종합지수는 1210까지 갭상승한채 출발, 시종일관 강세를 보인 가운데 1228P까지 오르는등 1230P에 바짝 다가섰다. KRX지수는 무려 54.44P나 올랐다.

이날 상승 주역은 역시 풍부한 실탄을 가진 투신권의 대량매수와 3275억원이 이르는 프로그램 매수였다. 지난주말 미국증시가 상승세로 끝난 것도 투자심리 회복에 도움됐다.

이날 투신은 총3647억원을 매수했으며 기타법인도 408억원어치나 사들이면서 기관합계가 3807억원이나 됐다. 외국인은 이날도 1093억원어치를 매도했지만 금요일에 비해서는 크게 줄어들었다. 개인은 3122억원어치를 팔았다. 거래량은 4억3422억주로 평소수준을 유지했다.

대형주보다는 중형주,중형주보다는 소형주의 상승폭이 더 커 투자자들이 덜오른 종목 찾기에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제약업 등 대부분 업종 강세

업종별로는 동서산업의 하한가 여파로 비금속광물이 하락한 것을 포함, 전기가스 운수창고만이 약세를 보였고 나머지 모든 업종은 강세를 보였다.

오는 14일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삼성전자가 1만2000원, 11일 실적발표가 예정돼있는 POSCO가 5000원 오른데 비해 한국전력은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조류독감 경계감을 타고 제약주가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도 600선을 넘어서면서 연중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13.37P 2.26% 급등한 603.85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219억원어치를 순매수,9일째 러브콜을 이어갔으며 기관도 231억원어치를 사들이면서 6일째 매수행진을 이어갔다. 개인만 346억원어치를 팔았다. 거래량은 6억4506만주로 평소에 비해 1억주 가량 크게 늘었다.

씨티씨바이오 파루 중앙백신 에스디등 조류독감 관련주들이 모두 상한가에 진입, 날이 갈수록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