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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5억달러 공모채권 발행 "최저 가산금리"

지난해 7억달러 이어 확고한 정기 발행사 입지 구축

전훈식 기자 기자  2024.10.18 13: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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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5억달러화 공모채권(약 6800억원) 발행 조건을 최저 가산금리로 결정짓고 오는 22일 발행한다. 지난해 9월 7억달러 공모채(Social Bond) 발행 후 1년 만에 달러화 공모채 발행에 나선 것이다.

만기는 3년이며, 발행금리는 미 국채금리(3년물)에 55bp를 가산한 수준이다. 이는 최근 3년간 발행된 비금융공기업 3년 만기 채권 최저 가산금리다. LH 최초 제시 금리(+85bp)에서 글로벌 중앙은행·연기금·은행 등 4배 이상 투자 주문 바탕으로 30bp 줄이는 데 성공한 것이다.
 
LH는 이번 발행에 앞서 국제신용평가사 S&P와 무디스에게 국가신용등급과 동일한 수준(각각 AA·Aa2) 등급을 부여받았다. 이번 딜은 씨티그룹·BNP파리바·스탠다드차타드가 주관했다.

LH는 △3기 신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매입임대 공급 확대 등 정부 정책 이행과 신속한 주택 공급을 위해 올해 약 14억3000만달러(약 1조9000억원)를 해외에서 조달했다. 특히 올해 비금융공기업 최초로 브라질헤알화 표시채권을 발행하는 등 국내 부담 완화를 위해 조달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 

이상욱 LH 부사장은 "이번 발행으로 LH 재무에 대한 해외 신뢰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라며 "주택공급 확대 및 첨단산업단지 조성 등 정부 정책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해외채권을 비롯해 다양한 재원 확보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