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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개발청, 중국 T그룹과 2000만 달러 투자 유치 성과

의료기기 분야 등 유치 통해 산단 유치업종 다변화 모색

오영태 기자 기자  2024.10.18 13:4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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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새만금개발청(청장 김경안)은 18일 중국 쑤저우시에 위치한 T그룹을 방문해 회장과 면담을 진행하고, 신규 투자의향서를 정식으로 제출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는 샤먼텅스텐(주)에 이어 연속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T그룹은 11개 자회사와 연구센터를 보유한 중국의 국가급 하이테크 기업으로, 통신, 의료, 자동차, 전동공구, 공업 자동화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종합적인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 기업은 생산 제품을 미국, 독일, 일본, 한국 등 1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T그룹의 투자의향서에 따르면, 2026년까지 2000만 달러를 투자해 새만금국가산업단지에 전동공구와 의료기기 생산 기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T그룹은 지난 4월 새만금을 직접 방문한 이후, 국내외 다른 지역과의 투자 여건을 비교 분석한 결과, 새만금의 뛰어난 지원 정책과 세제 감면 혜택, 새만금개발청의 적극적인 대응이 투자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새만금개발청은 이차전지 소재, 모빌리티, 신재생에너지 등 첨단전략산업 유치에 힘쓰고 있으며, 의료기기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을 대상으로도 유치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김경안 청장은 "T그룹의 새만금 투자를 진심으로 환영하며, 통신기기와 전기차 부품 등 다른 사업 분야에서도 추가 투자를 기대한다"며, "기업과 새만금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새만금개발청은 향후 T그룹과 입주 심사 및 실질적인 투자 유치 협의를 진행하며, 밀착 관리를 통해 성공적인 투자 유치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