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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경제지표 호조 속 혼조…다우 사상 최고치

WTI, 0.40% 오른 배럴당 70.67달러…유럽 주요국 증시 '상승'

박진우 기자 기자  2024.10.18 08:3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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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자 경기침체 우려가 해소됐지만,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점화 됐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161.35p(0.37%) 오른 4만3239.05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1.00p(-0.02%) 내린 5841.47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6.53p(0.04%) 뛴 1만8373.61에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종가기준 사상 최고가를 또 다시 경신했다.

미국 상무부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9월 소매판매는 전월비 0.4% 증가, 예상치 0.3%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와 에너지를 제외한 소매판매의 경우 전월비 0.7% 급등하며 예상치 0.3%를 두 배 이상 상회하기도 했다. 

지난주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허리케인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주 대비 1만9000 건 급감한 24만1000건으로 집계됐다.

이에 시장금리는 상승했다. 정책금리 전망에 민감한 2년물은 3.4bp 오른 3.97%를 기록했다, 벤치마크 금리인 미국 국채 10년물은 8bp 가량 상승한 4.09%를 나타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TSMC는 어닝 서프라이즈와 함께 매출 전망까지 상향했다. TSMC는 10%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마이크론이 2.57%, 브로드컴이 2.66% 상승하는 등 관련 반도체 업종들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엔비디아는 장중 140달러를 넘어서는 탄력적인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이내 차익 실현 물량이 출회되면서 1% 미만의 상승률로 마감했다. 

반도체모임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95% 상승했다. 

알파벳이 1.35% 하락한 것을 제외하면 매그니피센트 7(M 7)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에너지와 IT, 그리고 소재가 상대적 강세를 보였고, 유틸리티와 커뮤니케이션 섹터는 부진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감소에 닷새만에 반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28달러(0.40%) 오른 배럴당 70.67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12월물 브렌트유는 0.23달러(0.31%) 붙은 배럴당 74.45달러로 집계됐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 40 지수는 전일 대비 1.22% 오른 7583.73에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지수는 전장 대비 0.77% 붙은 1만9583.39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 FTSE 100 지수 역시 0.67% 뛴 8385.13에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79% 상승한 4947.30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