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이복현 "카카오페이, 제재 절차 준비 중"

"개인신용정보 유출 문제 심각"...신원근 대표, 당일 증인 철회

김정후 기자 기자  2024.10.17 19:56:30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카카오페이에 대해 행정법상 위반 내용에 따라 제재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17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카카오페이(377300) 개인신용정보 유출 의혹 검사 진행 상황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권 의원이 "한국은 애플 아이폰 이용자 말고도 삼성 갤럭시와 같은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는 카카오페이 이용자의 개인신용정보도 알리페이에 넘어갔다"고 지적하자 이 원장은 "검사하겠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또 "중국 정부가 기업이 보유한 개인정보 제출을 요구하면 기업은 따라야 한다"며 "중국 정부가 요구하면 우리 국민 개인정보가 중국 정부 손에 넘어간다"고 짚었다.

이에 이 원장은 "알고 있다"며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답했다.

카카오페이는 앞서 지난 8월 이용자의 개인신용정보를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금감원은 카카오페이가 카카오계정 ID와 핸드폰번호, 이메일, 가입내역, 거래내역 등 개인신용정보 542억건을 알리페이에 넘겼다고 보고 있다.

이에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가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국감 당일 갑작스레 철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