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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 "가을의 매력, '강경젓갈축제'에서 만끽하자"

논산시 강경읍 '역사와 현대가 공존하는 최고의 가을 여행지'

오영태 기자 기자  2024.10.17 18: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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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무더위가 지나고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어오는 계절, 최고의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 있다.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열리는 강경젓갈축제가 개최되는 충남 논산시 강경읍이다. 강경은 과거와 현재가 묘하게 어우러진 매력으로 일 년 내내 관광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강경의 주요 명소 중 하나는 강경근대역사문화거리 내 위치한 '옛 한일은행' 건물이다. 붉은 벽돌의 외관이 인상적인 이 건물은 번영했던 과거 강경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며, 현재는 강경역사관으로 활용돼 강경의 역사와 근대유산 등을 전시하고 있어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일은행 건물 뒤편에는 개화기 시대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고풍스러운 건축물들이 모여 있어 마치 드라마 세트장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레트로한 분위기와 현대적인 감각이 어우러진 이곳은 강경의 대표 포토존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주변에는 호텔, 식당, 카페도 자리 잡고 있어 머무르기 좋은 공간이다.

강경읍에는 '구 강경노동조합', '구 연수당 한약방' 등 다양한 근대 건축물들이 남아 있으며, 성 김대건 신부의 첫 사목지와 강경성당 등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높은 유적지들도 자리하고 있어 과거의 흔적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강경의 매력은 낮에만 그치지 않는다. 옥녀봉에서 바라보는 노을은 강경의 진정한 하이라이트다. 금강과 넓은 들판이 어우러진 수채화 같은 풍경은 많은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며, 유명 인플루언서들 사이에서도 '인생샷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오는 17일부터 시작되는 강경젓갈축제는 '강경젓갈과 상월고구마는 찰떡궁합'을 주제로 진행되며,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한 축제로 총 5개 분야 60개 부대 행사가 준비돼 있다.

특히, 인기 프로그램인 '강경젓갈김치 담그기',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강경 배틀크루 대회', 환경을 보호하며 즐기는 '비단가람온길 프로그램' 등이 축제를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가족형 축제로 기획되었으며,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또한, 축제 기간 동안 강경젓갈과 상월고구마를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고, 순환버스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에게는 할인쿠폰도 증정해 교통 혼잡을 줄이고 지역 소비를 촉진할 계획이다.

한편, 강경젓갈축제는 강경읍의 매력과 풍부한 역사적 유산을 만끽하며 가을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