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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세종시장 직원 소통행사에서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며 소신껏 일해야" 강조

최 시장 "정치적 논리에 휘둘리지 말고, 39만 시민을 바라보며 일하라" 당부

오영태 기자 기자  2024.10.17 18: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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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민호 세종시장은 17일 시청 여민실에서 열린 직원 소통행사에서 "정치적 논리에 휘둘리지 말고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며 소신껏 일해야 한다"며 공직자로서의 본분을 강조했다.


이번 소통행사는 최 시장이 정원도시박람회와 빛 축제 추경예산 통과를 위한 단식 호소 이후 첫 출근한 날에 열렸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앞으로 의회와의 관계가 순탄하지 않을 수 있다"며, 공직자들이 이에 흔들리지 않고 법과 원칙에 따라 시민을 위해 일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공직자가 정치에 휘둘리면 소신껏 일할 수 없다"며 "올곧은 소신과 철학을 가지고 당당하게 본분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최 시장은 직원들이 자신의 업무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전문가적 식견을 쌓아 시장에게 조언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길 요청했다. 그는 "우리가 정의와 원칙에 입각해 일하면 세종시의 발전을 이끌 수 있다"며 "시장보다 더 중요한 것은 39만 시민임을 항상 기억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람회가 시정의 전부가 될 수 없으며, 다른 업무에 영향을 미쳐서도 안 된다"며 "이번 시련을 새로운 각오로 이겨내며 시정을 이끌어 나가자"고 직원들에게 호소했다.

한편, 최 시장은 출근길에 정원조성추진단을 찾아 그동안 묵묵히 일해온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박람회를 준비해 온 여러분의 열정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원하는 일이 한 번에 이뤄진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니니, 희망을 꺾지 말자"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