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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남성역 역세권활성화 '37층 주상복합' 조성

공동주택 519가구·오피스텔 54실…동작구 "최단기간 정비구역 지정"

박선린 기자 기자  2024.10.17 13: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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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서울 동작구 역점사업 중 하나인 '남성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이 본 사업 궤도에 올라가며 동작구 사당동 남성역 일대에 37층 높이 519가구 주상복합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16일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동작구 사당동 252-15 일대 역세권 활성화 사업 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 했다.

대상지는 지하철 7호선 남성역 인근 공동주택 단지에 둘러싸인 저층 주거지역이다. 이번 정비계획을 통해 지하 6층~지상 37층 연면적 11만㎡ 규모 근린상가, 문화시설, 공동주택(519가구)과 오피스텔(54실) 등 시설이 들어선다. 

이에 따라 사당로 변에 공공공지와 이와 연계한 공개공지를 배치해 남성역과 이수역 간 단절된 보행 공간을 연결하는 보행 연계 거점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약 3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 정비구역 지정을 사업 추진 1년 6개월 만에 통과함으로써 '동작구형 정비사업'의 획기적인 기간 단축이 입증된 셈"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심의통과로 용도지역이 기존의 제2종·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근린상업지역으로 각각 2단계씩 상향됐다. 이에 서남권을 대표할 주거·상업·문화 기능 중심의 최고 37층 역세권 복합거점 조성이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이밖에도 시는 용도계획을 통해 저층부 가로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접근성 개선을 위해 남성역과 선큰 광장을 잇는 지하 연결통로와 지하철 출입구도 신설할 계획이다. 

또한 쾌적한 보행환경을 위해 대지 고저 차를 고려한 단지 내 보행 동선을 확보하고 엘리베이터 등을 계획해 보행 약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지역 필요 시설로는 남성역 인근 학교 입지와 동작구 내 시설 분포 현황을 고려해 글로벌 체험센터, 영어도서관을 계획했다.

한편 구는 앞서 주민설명회, 정비계획 공람 공고 등을 거쳤으며, 이번 심의통과로 정비구역이 지정되면 내년 착공을 목표로 행정적 지원 등 총력을 다 할 예정이다. 남성역 역세권활성화사업과 함께 동작구형 정비사업으로 추진 중인 '신대방삼거리 북측 역세권 활성화 사업'도 탄력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