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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행정통합 '장밋빛' 전망…통합 특별시 2045년 GRDP 1512조

인구는 1205만 명, 사업체 수는 236만 개까지 폭발적으로 성장

김강석 기자 기자  2024.10.17 11:5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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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구경북 행정통합의 효과로 지역 인구와 지역내 총생산(GRDP)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장밋빛 전망이 제시됐다.

대구정책연구원이 대구·경북 통합의 기대효과를 분석한 결과 통합 뒤 20년 후인 2045년 대구경북 통합 특별시의 GRDP는 1512조 원(연평균 9% 성장, 8.4배↑), 일자리는 773만 개(현재 대비 504만 개 증가, 2.8배↑)로 나타났다.

또 인구는 1205만명(현재 대비 714만 명 증가, 2.4배↑), 사업체 수는 236만 개(현재 대비 175만 개 증가, 3.8배↑)까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됐다.

서울이 현 추세대로 성장한다고 가정했을 때 2045년 대구경북특별시의 위상은 서울 대비 인구는 1.4배, 일자리는 1.5배, 사업체는 1.4배 수준으로 증가하는 것이다.

지역내 총생산(GRDP)은 2022년 서울의 0.37배 수준에 불과했으나, 2045년에는 서울의 1.3배 수준까지 늘어난다.

통합특별시가 TK신공항과 풍부한 에너지(원전,SMR),수자원 등 성장 인프라를 기반으로 획기적인 특례 권한까지 확보한다는 것이 전제다.

출생률 저하로 인구가 감소하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특례 권한과 풍부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대규모 산단 개발과 활발한 기업 유치가 가능해져 일자리가 늘어나면 인구도 늘어난다는 분석이다.

대구정책연구원은 인구감소 지역이 밀집한 경북 북부 등 낙후지역도 TK신공항과 연계한 대규모 산업단지가 조성돼 기업과 청년이 몰려들고, 광역 교통망 구축 등을 통해 획기적으로 도시가 발전하고 시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제주특별자치도의 경우 특별법 통과(2006년) 이후 2008년 금융위기 등에도 불구하고, 10년간 연평균 5%로 고성장한 사례가 있다는 점도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한편, 경북연구원은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따른 기대효과로 인구는 현재 491만 명에서 20년 뒤인 2045년 585만 명으로 1.2배가 늘고, GRDP는 현재 214조원에서 2배 증가한 428조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