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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제10회 미친서각예술제 개최…전통 서각문화 알린다

'정성으로 감동을 새기다' 주제로 서각문화 체험과 전시 진행

오영태 기자 기자  2024.10.17 10: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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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충남 보령시는 오는 19일 오후 1시 보령시 남포면 제석2리 미친서각마을에서 '제10회 미친서각예술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예술제는 미친서각예술제 운영위원회(위원장 정지완)가 주관하고, 보령시와 미친서각마을영농조합법인, (사)한국서각진흥협회, 남포서각회가 후원해 진행돼며, '정성으로 감동을 새기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통 서각문화를 알리고, 마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축제는 서각과 관련된 민속자료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서각문화를 널리 알리는 기회로 삼는다. 특히,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1인 1작품 만들기'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진행돼, 서각 체험을 통한 참여형 축제로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남포서각회의 서각작품 전시회, 서각 관련 민속자료 전시, 탁본 인출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관람객들에게 전통 서각의 아름다움과 깊이를 선사할 계획이다.

미친서각마을은 2013년부터 주민자치프로그램으로 서각교실을 운영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서각 강사 양성 및 여가 선용의 기회를 제공해왔다.

2014년과 2016년에는 전국주민자치박람회 평생학습부문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으며, 2015년부터는 '1인 1기' 문화강좌 중심으로 마을문화학교를 운영하며 마을축제와 농촌체험관광을 접목한 '마을 만들기'를 진행하고 있다.

정지완 운영위원장은 "미친서각예술제는 미친서각마을의 오랜 문화적 자산과 공동체 가치를 기반으로 서각문화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며, "앞으로도 예술제를 발전시켜 전통문화의 의미를 되새기고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