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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딧, 스마트축산 AI 경진대회 대상 수상

CES·필데이즈 등 국제 행사에서 기술력 인정

김우람 기자 기자  2024.10.17 10: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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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바딧(대표 신민용)은 지난 2일 열린 제2회 스마트축산 AI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스마트축산 AI 경진대회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축산업의 △생산성 향상 △악취 감소 △탄소 배출 저감 등 복합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우수한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서 바딧은 소의 건강 관리와 생산성 향상을 돕는 '파머스핸즈' AI 솔루션을 발표했다. 솔루션은 목걸이형 센서를 소에 부착해 얻은 데이터를 통해 건강 관리를 최적화하는 기술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파머스핸즈 솔루션은 △사료 섭취 △반추 시간 △기침 횟수 △활동량 △발정 행동(승가‧추적 행동) △온·습도 데이터 축적해 △개체별 맞춤 건강관리 알고리즘을 개발 등이 특징이다. 

목걸이형 웨어러블을 활용해 실시간 건강 모니터링과 사료 급이기, 송풍팬 등 환경 제어를 원격으로 통합 관리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 기존 10%의 폐사율을 1%로 줄여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켜 심사위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바딧은 지난 1월 CES 2024에서 파머스핸즈 솔루션을 소개하며 정교한 움직임 분석을 통해 개체별 건강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뉴질랜드에서는 열린 필데이즈에서는 번식우의 발정 탐지 기술을 새롭게 발표해 현지 축산 관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지난 5월에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AVPN(아시아 벤처 필란트로피 네트워크) 글로벌 컨퍼런스 2024'에 참석해 개발도상국에서의 임팩트 창출 사례를 발표해 참관객의 주목을 받았다.

신민용 대표는 "글로벌 시장은 동물 복지, 탄소 저감 이슈에서 환경중심에서 개체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파머스핸즈 솔루션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표준 모델로 자리 잡아 한국 축산업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혁신 기술을 통해 축산업을 혐오산업이 아닌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바딧은 올해 상반기 KOICA CTS 프로그램을 통해 케냐 ODA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호주에서도 PoC 과정을 진행하는 등 활발한 해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국내 70개 농가 3천마리 이상에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향후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뉴질랜드 △영국 △미국 등에 진출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