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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일·가정 양립 지원책 '육아휴직' 최다

남성 출산휴가·보육수당 지원도 급증

정관섭 기자 기자  2024.10.17 11:2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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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4년간 기업들이 채용 공고에 가장 많이 내세운 일·가정 양립 지원책은 '육아휴직'으로 나타났다. 


HR테크기업 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17일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자사 플랫폼에 등록된 총 11개의 일·가정 양립 지원책별 합계 채용공고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인크루트는 채용공고 중 일·가정 양립 지원책을 △남성 출산휴가 △산전·후 휴가 △유치원 학자금 지원 △초등 학자금 지원 △중등 학자금 지원△고등 학자금 지원 △대학 학자금 지원 △어린이집 운영 △수유실 지원 △육아휴직 △보육수당 등 11개로 정의했다.

이들을 분석한 결과 2020년부터 2023년 동안 가장 많이 채용 공고에 표시된 지원책은 육아휴직(22.9%)이었다, 다음으로는 △산전·후 휴가(19.1%) △대학 학자금 지원(13.3%) △고등 학자금 지원(11.2%) △중등 학자금 지원(9.6%) △남성 출산휴가(8.8%) 순이었다.

11개 지원책의 증가 비율은 어떨까. 가장 많이 증가한 것은 남성 출산휴가였다. 2020년 11.8%에서 2022년 37.0%까지 올랐다. 육아휴직도 2020년 16.6%에서 2023년 31.4%로 상승했다. 산전·후 휴가는 2020년 17.2%에서 2023년 32.2%로, 보육수당은 2020년 13.4%에서 2023년 31.8%로 증가했다.

이에 대해 인크루트 관계자는 "'3+3 부모 육아휴직제' 등 육아휴직급여를 인상하는 제도가 시행되고 사회적 분위기 형성이 많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