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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곡성·영광군수 재선거 조상래·장세일 당선

장철호 기자 기자  2024.10.17 09:3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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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10월16일 치러진 재보궐선거에서 전남 곡성군수와 영광군수 자리를 두고 펼쳐진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했다. 

곡성군수 선거에서는 조상래 후보(66)가, 영광군수 선거에서는 장세일 후보(60)가 각각 당선됐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곡성군수 선거에서 조상래 후보는 1만5908명 중 8706표를 얻어 55.26%의 득표율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조국혁신당 박웅두 후보는 35.85%(5648표), 무소속 이성로 후보는 5.39%(850표), 국민의힘 최봉의 후보는 3.48%(549표)를 각각 기록했다.

조 당선인은 전남도의회 재선 의원과 곡성군의회 의원을 역임했으며, 주승용 전 국회 부의장의 처남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현재 곡성도정공장 대표로 활동 중이며, '새로운 변화, 더 큰 곡성'을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그의 주요 공약으로는 △곡성군민 전체 버스 무료 운행 △부자농촌 1번지 곡성 △관광으로 돈 버는 곡성 △행복한 복지공동체 실현 △지방소멸 위기대응 및 청년 친화적 환경 구축 등이 있다.

조 당선인은 당선 소감에서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실천하는 정책으로 곡성의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며 "곡성의 미래를 위한 청사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영광군수 재선거에서는 장세일 후보가 전체 3만1729명 중 1만2951표를 얻어 41.08%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진보당 이석하 후보는 30.72%(9683표), 조국혁신당 장현 후보는 26.56%(8373표), 무소속 오기원 후보는 1.62%(512표)를 각각 얻었다.

장세일 당선인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군민들만 바라보고 소임을 다하겠다"면서 "더 청렴하고 정직한 모습으로 공약을 빠짐없이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장 당선인은 영광군의원과 전남도의원을 역임한 경력이 있다.

그는 선거 과정에서 △영광사랑지원금 100만원 지급 △군민 평생 연금시대 개막 △어르신 건강복지타운 조성 △농산물 가격보장제 확대 △영광군 체험·체류형 관광 명소화 사업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두 당선인의 임기는 2026년 6월30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