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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봄의마을에서 2차 촛불집회, 군산·부안 주민들 동참…'윤석열 퇴진·김건희 구속' 외쳐

지역사회 연대 강화, 서천 촛불문화제에서 대통령 퇴진과 여사 수사 촉구

오영태 기자 기자  2024.10.16 18:4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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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충남 서천군 봄의마을 광장에서 열린 2차 촛불행동에서 서천군민들과 전북 군산, 부안 주민들이 한 목소리로 '윤석열 퇴진'과 '김건희 구속'을 외쳤다.


지난 15일 오후 7시 서천 봄의마을에서 서천군농민회, 민주노총 서천군위원회, 진보당 서천군위원회 등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주최한 '윤석열 퇴진! 김건희 구속! 서천군민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이번 촛불행동에는 전북 군산시와 부안군 촛불행동 단체도 참여해 주목을 받았다.

이날 두번째로 열린 촛불문화제에서는 '윤석열 퇴진 서천군민 시국선언문'이 발표됐고, 참가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즉각적인 수사를 촉구했다.

민주노총 세종충남지역노조 한선이 수석부회장은 시국선언을 통해 "윤석열 정부는 무능력과 무책임으로 나라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며, 서천군 시민사회단체와 서천군민들이 더 이상 윤석열 대통령을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이 대한민국을 위한 길"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집회에서는 서천군정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참가자들은 서천군의 현안 상황이 자정능력을 상실했다며, 서천 시민사회단체가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군산촛불행동 남대진 공동대표는 "우리가 뽑았으니 우리가 끝내야 한다"며, 국민들이 직접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을 탄핵하고 김건희를 구속시키는 것이 우리 후손에게 더 나은 미래를 물려주는 길"이라고 말했다.

서천군농민회 박대수 회장은 "빠르게 추수를 마치고 윤석열 대통령을 끌어내리겠다"며, 농민들의 결의를 다졌다. 그는 이어 "전국의 농기계를 이끌고 용산으로 가서 윤석열을 퇴진시키겠다"고 발언했다.

한편, 이번 촛불문화제를 주최한 서천군농민회, 민주노총 서천군위원회, 진보당 서천군위원회, 서천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서천평화의소녀상기념사업회, 월남이상재선생기념사업회, 서천사랑시민모임 등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앞으로도 매달 촛불집회를 이어나가며, 지속적인 시국 촛불행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