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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나주서 '전국 지체장애인체육대회' 개최

장철호 기자 기자  2024.10.16 16: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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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국 113만 지체장애인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는 제13회 전국 지체장애인체육대회가 16일 전라남도 나주종합스포츠파크에서 열렸다. 

(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가 주최하고 (사)전남지체장애인협회와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스포츠연맹이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는 보건복지부, 전라남도, 나주시 등의 후원을 받아 전국 17개 시·도 지체장애인협회 회원 6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개회식에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 윤병태 나주시장, 황재연 한국지체장애인협회장, 김종택 전남지체장애인협회장 등 각계 인사가 참석해 대회를 축하했다.

개회식은 31사단 군악대와 중창단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됐으며, 이어서 각 지역의 기수단 장, 개회 선언, 우승기 반납, 대회사, 축사, 선수대표 선서 등이 차례로 진행됐다.

이날 (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바우처 택시를 도입해 장애인의 이동권 향상과 권익 보호에 기여한 김영록 전남도지사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김영록 지사는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와 장애인 간 화합을 위한 전국 지체장애인체육대회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살기 좋은 복지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 종목으로는 미니파크 골프, 한궁, 슐런, 투호, 빅볼굴리기, 볼튀기기 등 지체장애인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6개 종목이 마련됐으며, 전국에서 모인 650명의 선수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전라남도는 이번 대회를 비롯해 장애인 일자리 박람회, 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 및 보조기구수리센터 운영, 장애인 합동결혼식 등 다양한 장애인 복지 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장애인의 복지 향상과 더불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