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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4024억원 상당 여의도 부지 "경쟁입찰"

면적 8264㎡ 규모…대금납부조건 '5년분납' 변경

전훈식 기자 기자  2024.10.16 10:3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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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일대 부지를 실수요자 대상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한다. 

공급대상 토지는 가톨릭대 여의도 성모병원 인근이며, 면적은 8264㎡다. 공급 예정가격은 약 4024억원이다. 

오는 30일 1순위 입찰 신청·개찰이 진행되며, 유찰시 31일 2순위 입찰 신청을 받는다. 계약 체결일은 11월26일이다. 1순위 매각 조건은 5년 유이자 분할납부(2년 거치기간 포함)이며, 2순위는 5년 무이자 분할납부(거치기간 없음) 조건이다. 1순위에서 낙찰자가 정해지면 2순위 접수는 받지 않는다. 

LH 관계자는 "지난 1, 2회차 공급과 달리 대금납부조건을 5년 분할납부로 대폭 완화해 공급하는 만큼 실수요자 입찰 참여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해당 부지는 올림픽대로·여의대방로·원효대교 등에서 진입이 편리해 우수한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샛강역(9호선)·여의나루역(5호선)까지 도보 이동이 가능한 동시에 여의도 환승주차장과 연계한 시내버스 광역교통망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여의도는 국제금융 중심지로 계획되고 있어 한강 변의 국제적 수준을 갖춘 매력적 도심환경을 갖출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서울시가 지난해 5월 발표한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안)'이 최근 도시건축공동심의회 가결 이후 최종 확정을 앞두고 있어 여의도 개발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