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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해양수산과학원, 푸른바다거북 자연 방생

베트남 호치민서 2024 글로벌 기업설명회 개최···올해 매출 2.8조원 전망

장철호 기자 기자  2024.10.16 17:4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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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지난 6월 구조된 푸른바다거북의 치료가 완료돼, 지난 15일 여수 금오도 해상에서 자연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생된 푸른바다거북은 여수 돌산읍 해양수산과학관에서 어업인 신고를 받고 출동해 구조됐으며, 당시 기력이 없고 근손상과 염증이 진행된 상태였다. 철저한 치료와 관리로 건강을 회복한 후 자연에 방생하게 됐다.

모든 바다거북 종은 국제적으로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돼 있어 보호가 필요하며, 해양수산과학관은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해양수산부로부터 서식지외보전기관 및 해양동물구조치료기관으로 지정받았다. 서식지외보전기관은 서식지에서 보전이 어려운 생물 종을 체계적으로 보전·증식하는 기관이며, 해양동물구조치료기관은 부상당한 해양동물을 구조하고 치료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번 방생 행사에는 아쿠아플라넷 여수가 추가로 푸른바다거북 3마리를 방생하고,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GPS를 부착해 생태 연구를 진행하는 등 여러 기관이 참여했다. 이들은 바다거북의 생태습성 연구를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김충남 원장은 "돌산에서 이뤄진 바다거북 방생이 종 보전 측면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멸종위기종 보호와 지속가능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