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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83, '라이브 엔터 기업' 모츠 인수…사업 확장 '가속화'

"기술 개발과 사업 확장 투자로 '종합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도약 박차"

박기훈 기자 기자  2024.10.16 09:4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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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VFX(Visual Effects·시각특수효과) 및 콘텐츠 제작 전문 기업 엠83(476080, 이하 M83)이 국내 대표 비매체광고(BTL·Below The Line) 이벤트 기획사 모츠(MOTZ)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16일 밝혔다.

M83은 지난 15일 손동명 모츠 대표이사와의 계약을 통해 지분 51%를 인수했으며, 앞서 8월에는 상장 나흘 만에 인공지능(AI) 기반 기술 회사 디블라트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한 바 있다. 

이로써 △영화 제작사 슈퍼파워메카닉크리쳐(SPMC) △크리처 및 뉴미디어 실감 콘텐츠 전문 VFX 기업 모터헤드(MORTARHEADD) △IT 토탈 솔루션 업체 피앤티링크(P&T LINK) △AI 및 딥페이크 R&D 전문 기업 디블라트(DIBLAT)에 이어 다섯 번째 자회사를 보유하며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로 성장하고자 하는 의지를 더욱 견고히 하게 됐다.

모츠는 아시아 최초로 '하이네켄 센세이션 코리아' 페스티벌을 기획·제작하고,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온십'과 파라다이스시티 및 인스파이어 엔터테이먼트 리조트의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수행하는 등 국내외 글로벌 브랜드 이벤트 비즈니스의 선두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그 외에도 삼성전자, 현대카드, 메르세데스 벤츠, 까르띠에, 아디다스 등 국내외 글로벌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다수의 프로젝트를 수행하였으며, 현재까지 진행한 1500여개의 이벤트로 축적된 데이터와 몰입형 AI 기술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통합 이벤트 기획 솔루션을 통해 차별화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실감형 콘텐츠와 체험 및 몰입형 엔터테인먼트 시장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모츠의 가파른 성장세가 기대되며, 국내 전시 및 광고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더 강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M83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실감형 콘텐츠 제작 등 뉴미디어 사업 역량에 모츠의 콘텐츠 기획, 전시 및 마케팅 역량을 결합해 수익성 개선은 물론 시장 확장 및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상당한 성과 및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장 두 달 만에 VFX 기술의 핵심 역량을 갖춘 R&D 기업 인수와 더불어 콘텐츠 사업 확장에 파급력을 가진 이벤트 전시 기획사 또한 인수하며 공격적인 사업 확장을 통해 성장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정성진 M83 대표이사는 "국내 기업 인수건들에 이어 해외 기업에 대한 투자 및 인수 또한 연내에 진행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다"며 "당초 설계했던 기획의 일환으로 기술 개발과 사업 영역 확대에 투자해 '종합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로의 도약'이라는 청사진을 빠르게 실현하기 위한 의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M83은 국내 VFX 1위 기업으로 국내외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한 비전을 확립할 수 있도록 R&D 역량과 사업 확장을 모두 아우르며 미래 성장을 위한 탄탄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