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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메가터치, LG엔솔 13조원 수주 '잭팟'…배터리 충·방전 테스트핀 100% 독점 공급 '부각'

박기훈 기자 기자  2024.10.16 09: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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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금일 장중 메가터치(446540)가 오름세다. 이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글로벌 완성차 업체인 포드에 업계 추정 13조원 이상 규모의 배터리를 공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향후 수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메가터치는 배터리 핀을 LG에너지솔루션 등에 납품하고 있다.

16일 9시10분 현재 메가터치는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6.29% 상승한 524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5일 포드와 109기가와트시(GWh) 규모 전기 상용차 배터리 셀·모듈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에서 전량 생산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027년부터 2032년까지 6년간 75GWh,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34GWh의 배터리를 포드에 공급한다. 지난해 배터리 셀 가격이 킬로와트시(㎾h)당 89달러라는 점을 감안 시, 단순 계산하면 약 13조원 규모의 금액이다. 

한편 메가터치는 배터리 화성 공정에 활용되는 핀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화성 공정은 배터리 셀을 활성화하고 전기적 특성을 부여하는 것으로, 핀은 이 과정에서 쓰이는 소모품이다. 중대형 클립과 스위치 핀 등 다양한 형태를 갖춰 각형·원통형·파우치형 등 모든 배터리 폼팩터에 대응할 수 있다.

메가터치는 배터리 핀을 화성 공정 장비사를 거쳐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해 삼성SDI, SK온 등 국내 굴지의 배터리 제조사로 납품하고 있다. 국내 배터리 3사의 충·방전 테스트 핀 부문에서 메가터치 제품 점유율은 10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