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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하반기 중공업부문 수익성 개선…목표주가↑

3분기 영업익 컨센서스 '부합'…CAPA증설로 인한 레버리지 효과

박진우 기자 기자  2024.10.16 08:5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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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증권은 16일 효성중공업(298040)에 대해 하반기 중공업부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에 목표주가는 기존 4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SK증권은 효성중공업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을 전년동기대비 13.7% 증가한 1조1820억원, 영업이익은 5.8% 감소한 8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한 수치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동사는 홍해 물류대란 및 건설부문 부진으로 영업이익률 5.5% 수준으로 다소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다만 하반기에는 미국 공장의가동률정상화와 유럽 전력기기 업황이 개선되면서 중공업부문의 수익성 개선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나 연구원은 주목할 전력기기 실적 발표 요인으로 생산능력(CAPA) 증설 타임라인과 공급량(Q) 증가로 인한 영업 레버리지 효과 등을 꼽았다. 

나 연구원은 "지난 2022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전력기기 사이클이 3년차로 접어들면서 전력기기 업체들이 증설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며 "과거 15 년간의 다운 사이클에서 빠져나와 현금흐름이 개선되었으며 향후 사이클 장기화를 대비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에 "효성중공업 역시 총 1000 억원 규모의 창원 공장 및 미국 테네시주멤피스 공장 증설을 발표했다"면서 "창원공장은 내년 2분기, 멤피스공장은 26년 중에 완공될 예정이다. 앞으로 CAPA 증설에 따르는 레버리지효과가 기대된다"고 조언했다.